현대, 기아차 글로벌 생산능력 TOP5(만대)

  기아자동차가 연간 생산량 30만 대 규모의 인도 공장을 준공하고 현지 맞춤형 신차로 세계 4위의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의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사태 이후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인도 시장에서 만회하겠다는 것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에 위치한 인도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하고 올 상·하반기에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생산 물량은 줄어든 반면, 인도 공장의 생산 물량은 증가하면서 생산량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현대·기아차 인도공장의 2019년 상반기 생산량은 35만1837대로 1년 전보다 1.1% 늘었다. 중국과 인도 공장의 생산량 차이는 2019년 상반기 8만9723대로, 2018년 상반기(20만6561대)의 절반 가까이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현대, 기아차의 글로벌 성장사에 있어서 중대한 전환점이 될 인도시장 성공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연간 100만대 이상의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 기아차 자료에 따르면 한국 338만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270만대, 인도 100만대, 미국 71만대, 멕시코 40만대,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각각 33만대, 인도 30만대, 인도네시아, 러시아, 터키 20만대, 브라질 18만대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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