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이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하나로마트를 통해 매일 70만개씩 마스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우체국도 창구별로 하루 최대 3500개씩 마스크를 공급할 방침이다.

 

2일 농협 하나로유통은 전국 2천219개 하나로마트를 통해 마스크 70만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차질 없는 마스크 공급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공조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확보된 물량이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크 공적 판매처의 하나인 농협은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4일간 마스크 총 279만개를 공급했다.

 

지난달 27∼29일에는 서울·경기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102만개를 공급했고, 전날인 1일에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177만개를 공급했다.

 

농협은 특히 휴일이었던 전날 마스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긴급히 추가 물량을 확보해 수도권 353개 하나로마트에 마스크 177만개를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체국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전국 1406곳의 읍·면 우체국 창구에서 적게는 70명, 많게는 700명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5매씩 공급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피해가 가장 큰 대구 시내 우체국 6곳에 우선 700세트(1세트=5매)가 풀린다. 대구·청도 지역 소재 우체국의 판매수량은 180~700세트다.

 

그 외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 읍면 소재 우체국엔 1곳당 80세트씩 마스크를 판매한다. 제주도의 우체국 20곳에선 각각 70세트씩 마스크를 판다.

 

판매 가격은 마스크 1매당 1000원이다. 5매짜리 1세트에 5000원이다. 시중 마스크가 장당 4000원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장 가격에 5장을 살 수 있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도심지역은 접근성이 높은 전국 약국(2만 4000여개) 중심으로 판매하고, 우체국은 코로나 특별관리지역 및 고령자 등 구매가 어려운 읍·면 지역에만 판매한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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