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 많은 국가 TOP5(억t)

  코로나 19 충격으로인한 산업 위축 등의 영향으로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춘제 연휴 이후 예년과 비교해 1억톤가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기후변화 NGO '카본 브리프'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19로 인해 예년보다 연장된 춘제 연휴 기간에 중국에서 발생한 온실가스는약 3억 톤으로 지난해의 4억 톤을 밑돌았다.

이렇게 감소한 이산화탄소 배출 규모는 칠레의 한 해 배출 가스와 맞먹는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 19로 중국 산업이 위축된 것이 큰 원인"이라며, "특히, 정유, 석탄, 철강 생산 감소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대 오염 발생국으로서 중국은 매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0%를 차지해 왔기 때문에 이번처럼 단기간에 걸친 특별한 감소라 하더라도 그 영향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공장 폐쇄 조치가 중국의 오염수준을 일시적으로 개선했지만 바이러스가 진정되고 중국 정부가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기 시작하면 독성 화학물질은 전염병이 발생하기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에너데이터가 발표한 이산화탄소 배출 많은 주요 국가는 중국이 92억9000만톤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50억7000만톤, 인도 22억3000만톤, 러시아 16억9000만톤, 일본 11억1000만톤, 독일 7억8000만톤, 한국 6억6000만톤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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