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MLCC 시장 점유율 TOP5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이 살아날 조짐이다.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공급과잉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카드는 5세대(5G) 이동통신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성장도 힘을 보탠다.

업황 개선 움직임에 업계 1~2위인 무라타와 삼성전기는 전장용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는 부산에서 전장용 MLCC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며 중국 천진에도 5733억원을 들여 전장 전용 공장을 구축하여 올해 상반기 가동 예정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라타제작소도 지난해 시마네현, 오카야마현 등에 생산 공장을 증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상승세인 전장용 MLCC도 주목할 만하다"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에는 1만3000여개 MLCC가 투입되고, 가격은 IT용 대비 3~10배 정도 비싸다."며 "MLCC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자료에 따르면 주요 기업 MLCC 시장 점유율은 일본의 무라타제작소가 44%로 1위에 올랐고, 이어, 삼성전기 22%, 다이오유덴(일본) 13%, TDK(일본) 7%, 야게오, 교세라(일본) 5% 순으로 높았다.

*MLCC(Multi Layer Ceramic Condencer)- 적층세라믹콘덴서로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를 수 있도록 제어하는 핵심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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