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 자동차 생산국 TOP5(만대)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17일 발표한 ‘2019년 10대 자동차 생산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가 세계 자동차 생산국 7위 자리를 기록했다. 2015년까지 세계 5위였던 국내 자동차 생산 대수는 2016년 인도에 밀려 6위로, 2018년엔 멕시코에 밀려 7위로 떨어졌다.

세계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10개국 중 브라질과 스페인을 제외한 8개국의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인 생산 감소 현상은 미국,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주요시장 침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자동차 생산 1위인 중국은 전년대비 -7.5%로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고, 뒤이어 2위 미국은 -3.7%, 일본은 -0.5%, 독일 -8.1%, 인도는 -12.7%, 멕시코는 -3.1% 를 각각 나타냈다.

한국도 1.9% 생산이 줄었다. 반면 8위 브라질은 2.3%, 9위 스페인 역시 01.% 증가세를 보였다. 10위 프랑스는 1.8%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현대차·쌍용차의 무분규 임단협 등 생산여건 호전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갈등을 보이고 파업단행 등 임단협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생산 차질, 물량 배정 축소 등을 초래해 세계 6위 생산국 탈환의 기회를 놓쳐버렸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며 “미래차 위주의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세계시장 침체로 주요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장성자동차의 GM 인도 탈레가온 공장 인수, 지리자동차의 유럽 진출 등 중국 업체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특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9년도 세계 자동차 생산국은 중국이 2571만대로 1위에 올랐고, 이어, 미국 1088만대, 일본 968만대, 독일 511만대, 멕시코 397만대, 한국 395만대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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