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출에 집중하기 위해 전세자금대출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이 오는 15일부터 아파트를 제외한 전세자금대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전세자금대출이 폭증하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날 "한정된 재원을 코로나19 지원에 집중하기 위해 일반 상품에 대한 전세자금대출을 일시 중지했다"며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등은 가능하다"고 했다.

 

다세대 빌라, 단독·다가구주택 등 아파트를 제외한 건물에 대한 전세자금대출이 중단된다. 올 초부터 아파트 제외 건물의 전세자금대출이 빠르게 증가한 만큼 판매를 제한한다는 게 신한은행 측의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에 따라 대출 중단 해제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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