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국내 전기차 보급 추이(대)

  미래 글로벌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가장 크게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글로벌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이 부진하지만 수년내 안정화되면 다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SNE리서치는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지난해 117기가와트시(GWh)에서 2030년에는 3147GWh로 26.9배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는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중국이 주도했으나 향후에는 유럽, 미국 시장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의 배터리 수요는 지난해 66GWh에서 2030년 1092GWh로 16.5배 늘어나지만 유럽은 24GWh에서 976GWh로 40.6배, 미국은 19GWh에서 778GWh로 40.9배씩 폭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터리 성장 예측에 따라 최근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투자에 나서면서 LG화학은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등을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4위와 7위를 기록해 3사 모두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국내 전기차 보급 추이는 2015년 2907대에서 2016년 5914대, 2017년 13826대, 2018년 31696대, 2019년 31513대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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