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5월4일 주요 관광지 호텔 및 리조트 예약률 TOP5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롯데호텔제주 객실 예약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신라호텔의 객실 예약률 역시 코로나19 공포가 한창이던 한달전과 비교했을 때 70%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제주도로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제주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롯데리조트 부여·속초 지점의 예약률도 90%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서울에 있지만 산속에 자리잡아 조용히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의 예약률도 90%에 육박했다. 조선호텔이 운영 중인 웨스틴조선 부산 지점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높은 객실예약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황금연휴 기간 동안 서울을 떠나 강원·제주 등 비수도권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투숙객들이 몰리는 반면 서울 시내 호텔 객실 예약률은 예년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어느 정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호텔이 혹시라도 '2차 유행' 진원지가 될까 우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여행객들이 몰리는 황금연휴 기간을 대비해 발열 체크를 비롯한 손 소독제 비치 등 코로나19 방역 체계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사 자료에 따르면 주요 관광지 호텔 및 리조트 예약률은 켄싱턴리조트 설악벨리와 한화리조트 해운대가 100%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화리조트 설악 97%, 한화리조트 거제 95%, 제주 롯데리조트 91.40%, 속초 롯데리조트 84.7% 순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