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의 주요 국가별 교역 비중 TOP5

  올해 국내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 규모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전 세계 경제 위기로 1년 전보다 약 8%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의 15대 주력 수출품목의 올해 수출 규모를 예측한 결과, 전년 대비 7.8%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제연구원 등이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예측했던 것보다 약 10%포인트 줄어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수출 감소 전망을 살펴보면 일반기계 부문이 -22.5%를 기록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17.5%, 선박 -17.5%, 자동차 -12.5%, 섬유 -12.5%, 가전 -12.0%, 무선통신기기 -11.0% 순으로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컴퓨터(5.0%)와 반도체(0.6%)의 경우 비대면 접촉의 증가에 따른 정보기술(IT) 수요 증대로 수출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바이오헬스(25.8%)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건강 관련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3월부터 한국의 최대 수출지역인 중국, 미국, 유로존의 금융·실물경제를 강타하고 있어, 한국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며, "수출을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가 총력 지원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도 한국의 주요 국가별 교역 비중은 중국이 전체 23.30%를 차지해 1위에 올랐고, 이어, 아세안 14.50%, 미국 12.90%, 유럽연합 10.40%, 일본 7.30%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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