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책도 새벽에 배송돼 소비자들이 쉽게 받아볼 전망이다. SSG닷컴과 교보문고과 제휴하면서 소비자들이 책을 손에 넣기가 한결 편해졌다.

 

SSG닷컴은 교보문고와 업무 제휴해 배송 상품에 책을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새벽배송과 쓱배송을 주로 이용하는 30대 여성을 겨냥해 이들 세대에서 인기 있는 도서 200종을 판매한다.

 

SSG닷컴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서울·경기 지역 소비자는 22일 새벽배송부터 책을 받아볼 수 있다. 서울 서북부와 서남부, 경기 일부 지역 등에서는 당일 주간 배송인 쓱배송으로도 시간대를 지정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책은 오염이나 훼손을 막기 위해 밀봉 포장된다. 새벽배송으로 주문하면 여타 상품과 마찬가지로 친환경 보랭가방 '알비백'에 담긴다.

 

이번 협업은 두 회사가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 하에 성사됐다. SSG닷컴은 국내 1위 서점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한 인기 도서를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고, 교보문고는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며 소비자 접점을 e커머스로 확대하겠다는 생각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향후 교보문고와 논의해 교육용 참고서 등을 포함해 연말까지 취급 도서를 700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SSG닷컴은 꾸준히 배송 가능 상품을 늘려가고 있다. 주간 배송인 쓱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는 상품은 신선식품부터 생필품 등 비식품에 이르기까지 약 10만종이다. 새벽배송으로 취급하는 상품은 이달 기준 3만여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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