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원전 시장 원자로 공급 수 TOP5(기)

  글로벌 원전 시장을 장악 중인 중국과 러시아에 맞서기 위해 미국 정부가 자국 원전 산업 부활을 위한 범정부적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시로 구성된 미 '핵연료워킹그룹'(NFWG)은 최근 '미 원자력 경쟁력 회복'이란 제목의 보고서 공개했다.

보고서에서는 "붕괴 직전인 미 원자력 산업을 되살리고 원자력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복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라늄 채굴부터 민간 원전 발전 회사들의 재정적 어려움 해소까지 전 분야에서 미 정부가 규제 완화와 재정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러시아가 19국에서 50기 이상 원전 건설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고, 중국도 해외에 원전 20기 건설 진행을 계획 중"이라며 "이는 미국의 국제적 영향력을 갉아먹고 있으며, 핵 비확산 체제에도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도 "원전 수출국과 수입국 간에는 100년간 지속되는 경제적, 안보적, 지정학적 관계가 형성된다"며 "미국이 원전 산업의 쇠퇴를 방치하는 동안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동맹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와 원자력 협력을 맺으면서 미국의 국익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UxC에 따르면 주요국 원전 시장 원자로 공급 수는 중국이 43기로 가장 많았고, 이어, 러시아 29기, 인도 10기, 한국 9기, 프랑스 4기, 미국 3기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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