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분기 국내투자자가 많이 거래한 해외 주식 TOP5(억$)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글로벌 증시 급락이후 주식을 매수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코스피 시장 개인 순매수액이 11조원을 돌파한 동시 1분기 해외 주식 투자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투자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수익률 측면에서의 매력도, 장기투자할 혁신 기업의 존재 등을 꼽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화증권(주식·채권) 결제금액은 총 665억8000만달러(약 82조3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로 기존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475억7000만달러)보다도 40%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개미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열풍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동학개미운동의 핵심은 저가매수 전략인데, 특히 연초대비 30% 가까이 미국증시가 빠지면서 투자매력이 보다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할 때 상대적으로 강하게 반등한다"며 "저가매수 전략이 잘못된 분석은 아니다. 이전 경험을 적극적으로 투자에 활용하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4월22일 국내투자자가 많이 거래한 해외 주식 TOP5는 테슬라가 14.7억$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애플 11.54억$, 마이크로소프트 10.68억$, 아마존 10.51억$, ProShares UltraPro QQQ 8.897억$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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