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분기 전국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건수 TOP10(건)

  온라인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당장 팔 수 없는 부동산 '가짜매물'을 올려 수요자를 현혹하는 불법영업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용인, 수원, 화성, 고양, 성남 등 수도권 지역에서 가짜매물 신고가 집중됐는데 이는 규제 '풍선효과'로 최근 다른 지역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에서 가짜매물 피해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도 12.16 대책이 발표 이전인 지난해 4분기 4만1205건으로 정점을 찍은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는 올해 들어 조금 줄었는데 이는 대출 규제와 자금출처 조사 강화 등의 정책 효과가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신고 건수가 지난해 4분기보다 약 5.5% 줄었지만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선 여전히 2배 가량 많은 수준"이라며 "1분기 전체 신고 건 중에서 유선확인, 현장방문 등을 통해 2만1700건이 실제 허위매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 자료에 따르면 경기 용인53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수원 2371건, 경기 화성 2147건, 경기 고양 1893건, 경기 성남 1515건, 서울 강남 1202건, 경기 군포 1085건, 인천 연수 1064건, 서울 동대문 1025건, 경기 남양주 884건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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