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월 기준 은행별 중기대출 중 개인사업자 비중 TOP5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규모가 올해 들어 28조원 이상 급증하며 지난달 44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중기 지원책을 펴고 있는 데다 내년부터는 기업 대출을 늘려야 유리하게 계산되는 예대율이 적용되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런 중기 대출 중 개인사업자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불황으로 자영업자 대출 관련 연체율이 오르고 있어 은행 부실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2019년 10월 기준 소호·중소법인 대출을 포함한 중기 대출 잔액은 441조8995억원에 달했다. 이 중 소호 대출은 237조4274억원이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각각 28조4741억원과 15조2204억원 늘어난 것이다. 중기 대출 중 자영업자 대출 비중은 53.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각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0월 기준 은행별 중기대출 중 개인사업자 비중은 KB국민은행66.8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우리은행 52.90%, KEB하나은행 52.60%, 신한은행 51.00%, NH농협은행 42.40%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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