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9 서울시 구별 실거래가 상승률 TOP5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24만162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가격 평균값은 2017년 상반기 5억8524만원에서 2019년 하반기 8억2376만원으로 2억3852만원(40.8%)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단지 중에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35.64㎡(10평)가 9억7100만원에서 24억원으로 147.2% 오르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개포주공1단지는 재건축 계획을 확정해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하게 됐다. 이어, 개포동 우성9차(123.8%),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112.2%)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구매자의 연령대를 분석해보면 최근 서울 아파트 값 상승은 30대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30대의 매입 비율은 31.2%로 40대(28.7%)와 50대(19%)를 앞질렀다. 30대는 가점이 낮아 청약 당첨이 어려운 데다,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더 늦으면 서울 집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2017~2019년도 서울시 구별 실거래가 상승률은 강남구가 53.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종로구 51.91%, 광진구 51.30%,, 용산구 50.77%, 영등포구 49.44%, 마포구 48.53%, 성동구 48.21%, 동작구 45.67%, 서초구 43.62% 순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컨슈머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