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장품 가맹점주들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가맹점주들 7월 월세의 50%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지난 3월 월세의 50%를 지원한 데 이은 두 번째 지원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생활건강에서 운영 중인 화장품 가맹점은 네이처컬렉션·더페이스샵 등 500여개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방문객이 급감해 매출이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이 지속되자 LG생활건강은 추가 지원 계획을 내놓았다.

 

차석용 부회장은 “코로나19가 예상외로 장기화되는 가운데 화장품 판매 비수기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가맹점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3월에 이어 월세의 50%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시기에 용기를 잃지 않고 함께 위기를 극복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월 방문판매 화장품대리점과 생활용품대리점·음료 대리점 등의 직원 인건비 약 8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중국 우한(武漢) 교민이 임시 거주했던 충북에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재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10억 원 상당의 손 세정제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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