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대학생 취업 선호 1위 은행에 올랐다. 2위는 KB국민은행이, 3위는 신한은행이 차지했다.

 

반면 하나은행, KDB산업은행, BNK부산은행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최하위는 씨티은행이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대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가장 일하고 싶은 은행'을 설문조사한 결과 1위 은행으로 카카오뱅크(득표율 27.3%)가 꼽혔다고 15일 밝혔다.

 

대학생들은 카카오뱅크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이유로 Δ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38.7%) Δ워라밸 중시 기업풍토(10.3%) Δ장래 사업성 유망(9.1%) 등을 들었다. 반면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체계(3.6%)를 꼽은 비율은 적었다.

 

2위는 국민은행(17.7%)이었다. 국민은행을 선택한 이유는 Δ동종업계,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28.7%) Δ만족스러운 급여 및 보상체계(15.9%)였다.

 

3, 4위로는 신한은행(13.6%)과 기업은행(11.0%)이 꼽혔다. 이어 NH농협은행(9.9%), 우리은행(6.8%), 하나은행(3.8%), 산업은행(3.7%), 부산은행(1.8%), 한국씨티은행(1.1%) 등이 뒤를 이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카카오뱅크가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해 스킨십을 강화해온 점 외에도,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보여준 새로운 기업문화와 IT 직무수요 증대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전국 대학생 1045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오차는 ±2.5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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