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기업별 일반감기약 매출액 TOP5(억원)

  국내 일반의약품 중 감기약 시장은 지난해 기준 1400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현재 국내 감기약 시장은 400여 개 제품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전통적인 레드오션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부동의 1위는 ‘감기 조심하세요~’로 유명한 동아제약의 판피린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감기약 시장에서는 치열한 제형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데 2009년 노바티스가 테라플루로 마시는 감기약 시장을 열었고 3년 뒤인 2012년 종근당이 모드콜플루로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장을 선점한 테라플루는 2015년 24억원에서 지난해 78억원으로 매출이 세 배 넘게 증가하면서 선점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이후 노바티스 등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오트리빈 등 뿌리는 감기약이 주목받지만 2015년 국내 처음으로 짜먹는 감기약을 출시한 대원제약의 콜대원이 국내 감기약 시장 3위와 4위인 테라플루와 오트리빈을 바짝 따라오면서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대원제약이 지금까지 쌓은 호흡기 치료제 기술력, 소비자 편의를 높인 제형 개발, 맞춤형 마케팅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졌다"며, “거기다 젊은 아이디어를 더한 게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2019년도 기업별 일반감기약 매출액은 동아제약의 판피린이 269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이어, 동화약품 판콜 198억원, GSK 테라플루 78억원, GSK 오트리빈 69억원, 대원제약 콜대원 68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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