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글로벌 자동차업체 공장 가동률 TOP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지난 1분기 처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 대부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줄었고, 미국 포드는 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도 끌어올렸는데 특히,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기아차는 영업이익이 25.2% 감소했지만 지난해 1분기 통상임금 환입이라는 일회성 영업이익 증가라는 변수를 제외하면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현대, 기아차의 선전은 대대적인 라인업 교체와 소비자 취향 적극 반영, 인센티브 현실화가 비결"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최근 소형 세단(현대차 엑센트, 기아차 프라이드)을 과감히 정리했고, 대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 동안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코나, 기아차의 셀토스와 텔루라이드, 제네시스의 GV80 등 다양한 SUV가 추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자동차업체 공장 가동률은 현대, 기아차가 64.70%로 1위에 올랐고, 이어, 도요타 53.70%, 폭스바겐 38.50%, BMW 18.20%, 포드 17.20%, 르노 15.0%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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