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학술적 가치 높은 문화재

경기도 광주시 조선백자요지가 6월 10일 세종호텔에서 개최된 2020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 시상식에서 지역명품브랜드부문을 6년 연속 수상했다.

경기도 광주시는 산지가 많은 지형적 특성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왕실의 음식을 담당하는 관청인 사옹원(司饔院) 분원(分院)이 설치되어 1467년부터 1883년까지 운영되었다. 현재까지 약 400여기의 조선시대 가마터가 확인되었으며, 그중 중요성이 인정되는 78개소의 가마터가 국가사적 제314호 ‘광주 조선백자 요지’로 지정되었다. 광주에 분원이 설치된 것은 거리상으로 서울과 가깝고, 한강을 이용해 물품을 손쉽게 이송할 수 있는 지리적인 이점과 국사봉, 앵자산, 무갑산 등에서 도자번조에 꼭 필요한 땔감을 풍부하게 조달할 수 있는 지형적인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광주 전역에 설치되어 있는 ‘광주 조선백자 요지’는 조선시대 왕실의 백자를 전담하여 생산했던 중요한 유적으로 각 시기별 백자 제작양상 및 조선시대 도자문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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