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 TOP5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유럽시장에서 자동차 배터리 공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들어 4월까지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를 대상으로 탑재 배터리 점유율 순위를 살펴본 결과, 사용량 기준 글로벌 선두는 LG화학이 차지한 것으로 집계했다. 올해 4월 누적 기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6.0GWh로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지만,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91.0%나 성장하면서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중국 시장에서도 LG화학은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시장조사업체 배터리차이나에 따르면 LG화학은 중국 시장 누적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에서 2087MWh를 기록, BYD를 제치고 현지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LG화학의 고성장 배경은 유럽의 연비규제 강화에 따른 전기차 판매량 확대와 선제적인 투자를 통한 유럽 고객기반 확보, 경쟁기업의 유럽 투자 지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그룹 경영진과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 협력 방안을 협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LG화학이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장수명(Long-Life) 배터리와 리튬-황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배터리의 기술과 개발 방향성을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SNE리서치 발표에 따르면 2020년도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은 LG화학이 27.10%로 1위에 올랐고, 이어, 파나소닉25.70%, CATL1 7.40%, 삼성SDI 6.00%, AESC 5.60%, BYD 4.9%, SK이노베이션 4.5%, PEVE 2.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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