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건설사별 누적 해외 수주 TOP5(억$)

  현대자동차그룹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계열사 현대엠코와 합병한 이후 해외수주 부문에서 2위인 현대건설을 크게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현대엔지니어링의 6년간 수주액은 합병 전 16년간의 수주액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병한 2014년에 26억6000만$(약 3조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포함해 총 96억5000만$의 해외 수주를 따냈고, 이듬 해인 2015년에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30억$ 규모의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 수주에도 성공하면서 긍정적인 합병효과를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합병 이후 대표 프로젝트인 2016년 29억3000만$에 수주한 쿠웨이트 LNG 수입터미널 공사로 올해 준공 예정이다. 지난해 5월에는 국내 EPC기업 최초로 유럽연합국가인 폴란드에서 11억$ 규모의 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 공사를 따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 9월에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PT PERTA MINA)가 발주한 39억7000만$ 규모의 발릭파판 정유공장 고도화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올 2월 3억6000만$의 추가 공사까지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플랜트 설계 특화 조직인 엔지니어링센터를 중심으로 기본설계에서 EPC 수주로 연계하는 고부가가치 수주 플랫폼 완성을 통한 2단계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건설협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건설사별 누적 해외 수주는 현대엔지니어링313억$로 1위에 올랐고, 이어, 현대건설 251$, 삼성물산 248$, GS건설 182$, 삼성엔지니어링 173$, SK건설 159억$, 대우건설 133억$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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