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중학생 컴퓨터 정보 활용능력 TOP5

  한국 중학생들이 컴퓨터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가 한국과 덴마크, 독일, 룩셈부르크, 미국, 우루과이, 이탈리아, 칠레, 카자흐스탄, 포르투갈, 프랑스, 핀란드 등 12개국 중학교 2학년생 4만7천여명과 교사 2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2018 국제컴퓨터·정보소양연구'를 조사한 결과, 한국 중학생의 '컴퓨팅 사고력'과 '컴퓨터·정보 소양' 평균점수가 각각 536점과 542점으로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컴퓨팅 사고력과 컴퓨터·정보 소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성취도를 기록한 학생 비율이 각각 33%와 9%로 타 국가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팅 사고력'은 컴퓨터를 활용해 문제를 인식한 뒤 문제를 해결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컴퓨터에서 실행시킬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컴퓨터·정보 소양은 컴퓨터로 정보를 조사·수집·생산하고 컴퓨터로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한국은 여학생의 컴퓨터·정보 소양 평균점수 563점으로 남학생 524점보다 39점이나 높았다. 이 수치는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남녀 간 컴퓨터·정보 소양 평균점수 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학교에서 하루에 한 번 이상 학습목적으로 ICT를 사용한 학생의 비율이 5%로 조사대상 국가 평균 18%에 비해 크게 낮았다. 학교 밖에서 하루에 한 번 이상 학습목적으로 ICT를 사용한 비율도 한국은 10%로 평균 21% 보다 매우 낮았다.

한편, 국제컴퓨터정보리터리시보고서에 따르면 주요국 중학생 컴퓨터 정보 활용능력은 덴마크가 550점으로 1위에 올랐고, 이어, 한국 542점, 핀란드 531점, 미국 519점, 독일 518점, 포르투갈 516점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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