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이 전작보다 오히려 몸값을 낮춰서 나올 예정이다.

가격 하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수요 침체와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0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가격이 기본 모델은 120만 원대, 울트라 모델은 145만 원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갤럭시노트10의 출고가는 기본 모델이 124만8천500원, 플러스 모델이 149만6천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만 원가량 낮춰지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5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개최하고,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20는 6.7인치 일반 모델과 6.9인치 울트라 모델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일반 모델은 '플랫' 디스플레이가, 울트라 모델은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노트20는 다음 달 21일 정식 출시되고,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는 9월 이후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사전 예약 판매는 출시 1주일 전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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