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1372소비자상담센터 접수 분석결과

지난 6월 한달동안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선풍기에 대한 상담건수가 275.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가 170.5%, 에어컨에 대한 상담건수가 161.7%로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는 지난 6월 소비자상담은 60,072건으로 전월(55,129건) 대비 9.0% 증가했고 전년 동월대비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선풍기에 대한 상담내용은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제품의 작동불량과 배송중 파손으로 인한 상담이 주를 이루었고, 에어컨은 구매후 설치가 지연되거나 설치비용이 구매 당시 안내보다 많이 청구돼 발생한 불만사례가 많았다.

아파트의 경우 특정 아파트가 분양 당시의 약속대로 인근 지하철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아 접수된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보건 위생용품’의 상담 증가율도 전년 동월대비 654.7%나 증가했으며 예식서비스 190.6%, 외식 137% 등으로 조사됐다.

보건 위생용품은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마스크의 배송지연과 원산지 표기 오류 등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증가했고, 예식서비스와 외식은 계약 연기 및 취소로 인한 위약금 분쟁이 많았다. 이 또한 코로나 19로 인한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 휘트니트·센터’가 2,4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섬유’가 2,268건, 이동전화서비스가 1,906건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6,490건(29.3%)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4,658건(26.1%), 50대 11,100건(19.7%)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16,489건, 27.4%), ‘계약해제·위약금’(13,882건, 23.1%), ‘계약불이행’(8,570건, 14.3%)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15,726건, 26.2%), ‘방문판매’(2,219건, 3.7%), ‘전화권유판매’(1,978건, 3.3%)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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