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별 재건축 선호율 TOP5

  현재 일부 1기 신도시에선 산발적인 개별 단지별 리모델링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과 평촌, 산본 등을 중심으로 일부 단지가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리모델링은 아파트 단지 전체를 허물고 새로 짓는 재건축과 달리 건물 뼈대를 그대로 남겨두고 증축하는 방식이다.

현재, 1기 신도시 단지들이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존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1기 신도시는 일산 169%를 비롯해, 분당 184%, 평촌 204%, 산본 205%, 중동 225% 등 일산과 분당을 제외한 3개 도시의 평균 용적률이 200%를 넘는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1기 신도시 용적률 법정 허용 한도를 500% 이상으로 풀어주면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단지들이 대부분 사업성이 좋은 재건축으로 방향을 바꿀 것"이라며, "히지만 도시정비법을 개정해 1기 신도시에만 혜택을 주면 수도권 다른 지역에서 강한 반발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 과정에서 2016년 도입됐지만 유명무실했던 `용적률 거래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경기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신도시별 재건축 선호율은 평촌이 73.8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동 65.40%, 산본 58.50%, 일산 57.50%, 분당 56.1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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