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계 주요 철강사 조강생산량 TOP5(만톤)

  LNG선 시장은 최근 수년간 한국이 점유율 80~90%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 조선사들이 집중한 고부가 LNG선에 중국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카타르 LNG프로젝트에 이어 러시아 LNG프로젝트마저 절반을 중국에 내주면서 한국의 ‘액화천연가스(LNG)선 독주’가 흔들리고 있고, 반도체,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조선과 철강 등 제조업 전반에서 중국 기업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에너지회사 노바텍이 발주한 LNG선 10척 중 중국 후둥중화조선소가 5척을 따냈고, 한국이 싹쓸이 수주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던 카타르페트롤리엄(QP)과 16척 규모의 LNG선 건조 계약도 맺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카타르 LNG프로젝트에 이어 러시아 LNG프로젝트를 따낸 배경에는 막강한 자본력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중국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석탄발전을 줄이고 대신 꾸준히 LNG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스전을 개발해 LNG를 팔아야 하는 카타르와 러시아가 최대 고객인 중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철강업계도 중국과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포스코가 12년 만에 감산을 검토하고 있지만 가장 먼저 코로나바이러스 타격에서 벗어난 중국이 생산량을 늘리자 감산의 효과는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만3367t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국의 철광석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는데 중국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고강도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생산량을 대폭 늘린 것 나타났다.

한편, WSA가 발표한 세계 주요 철강사 조강생산량은 아르셀로미탈이 9642만톤으로 1위에 올랐고, 이어, 바오산그룹 6743만톤, 일본제철 4922만톤, 허베이강철 4680만톤, 포스코 4286만톤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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