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슈퍼컴퓨터 초당 연산횟수 TOP5(경조회)

  일본 국립 이화학연구소가 전자업체 후지츠와 함께 개발한 슈퍼컴퓨터 '후가쿠'가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슈퍼컴퓨터는 성능을 기준으로 세계 500위 안팎의 고성능 컴퓨터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국력을 보여주는 한편, 첨단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개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은 500위권 내에 3기만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17위 이름을 올린 누리온을 최고순위로 기상청의 누리 138위, 미리가 139위를 기록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이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컴퓨팅 분야에 투자하는 가운데, 한국 역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컴퓨팅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전략을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온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슈퍼컴퓨터를 선보이기 위해 내부적으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슈퍼컴퓨터와 함께 양자컴퓨터 개발 작업도 병행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Top500.org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월기준 주요국 세계 슈퍼컴퓨터 초당 연산횟수는 후가쿠(일본)가 41.553경조회로 1위에 올랐고, 이어, 서밋(미국) 14.86경조회, 시에라(미국) 9.464경조회, 선웨이 타이후라이트(중국) 9.3014경조회, 텐허2-A(중국) 6.1444경조회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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