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주요국 2분기 성장률 전망 TOP5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주요 선진국들의 경제 성장률이 금융위기 수준으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블룸버그는 한국의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국내 분기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여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이 수치는 24곳의 국내외 투자은행(IB)과 경제연구소의 성장률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로 주요국 가운데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지난 4월 집계 당시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2%로 전망했다.

국가 별로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G20 국가 중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 곳은 중국을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등 3개국뿐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재확산하면 글로벌 경기 침체가 한국 수출에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 위축과 고용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디지털·그린 프로젝트 중심의 '한국판 뉴딜'은 투자·고용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추가적 조치가 필요할 가능성, 그간의 상당한 재정 지출 증가에도 재정 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한편,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G20 주요국 2분기 성장률은 미국이 -34.50%로 가장 낮았고, 이어, 일본 -22.30%, 프랑스 -19.60%, 이탈리아 -18.50%, 영국 -18.10%, 독일 -11.9%, 한국 -1.8%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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