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월세 높은 지역 TOP5($)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이던 실리콘밸리의 월세가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 '줌퍼(Zumper)'에 따르면 6월 샌프란시스코의 방 한 개짜리 아파트 월세가 1년 전보다 11.8%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숫자는 2개월 연속 하락세이자 월간 하락 폭으로 사상 최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줌퍼는 "그동안 실리콘밸리 집값은 테크공룡 성장과 함께 급등했지만 원격근무 확산으로 직원들의 실리콘밸리 탈출이 이어지면서 정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줌퍼에 따르면 올 6월 샌프란시스코 방 한 개짜리 월세 평균 가격은 3280$로, 1년 전 3720$보다 40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글 본사가 있는 마운틴뷰 지역 월세 가격은 1년 전보다 15.1% 하락했다. 반면 실리콘밸리 외곽은 가격이 올랐는데 구글 본사까지 차로 45분이 걸리는 오클랜드의 6월 월세는 1년 전보다 4.5% 올랐고, 더 먼 새크라멘토 지역은 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월세 높은 지역은 샌프란시스코가 434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뉴욕 3210$, 로스앤젤레스 2960$, 워싱턴DC 2940$, 보스턴 2900$, 새너제이 2860$, 오클랜드 2850$, 마이애미 2310$, 샌타애나 2310$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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