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 자지구별 그린벨트 TOP10(km2)

  정부가 서울의 개발제한구역인 그린벨트를 해제할지 말지를 공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의 그린벨트 주변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부터 발 빠른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로 거론되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과 강남구 세곡동의 아파트 가격이 최근 1억~2억원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린벨트 해제를 놓고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환경·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반대 성명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들은 과거 그린벨트 해제 지역의 집값이 급등한 사례 등을 거론하며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 공급은 오히려 집값 불안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린벨트 해제가 단기간 상승은 막을수 없지만 집값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수요에 맞춰 공급을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야, 전답 등 보존가치가 낮은 그린벨트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지구 지정과 토지보상 등 그린벨트 해제 및 개발까지 최소 5년 넘게 걸려 공급 효과가 작을 수도 있다"며 “재건축·재개발 규제 등 다각적인 공급 확대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도 기준 서울 자지구별 그린벨트 크기는 서초가 23.89km2, 강서 18.92km2, 노원 15.9km2, 은평 15.21km2, 강북 11.67km2, 도봉 10.2km2, 강동 9.26km2, 종로 8.32km2, 관악 8.28km2, 강남 6.09km2순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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