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관용헬기 자국산 비중 TOP5

  2015년 제주도에 이어 경상남도가 두 번째로 국산 소방헬기를 도입한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직접 수리온 구매를 호소하며 각 시도에서 관용헬기 도입 또는 낡은 헬기를 교체할 경우 KAI가 생산하는 수리온을 구매해달라" 말했다. 특히, 소방헬기 입찰 시 자격 조건을 외국산 헬기로 못 박아 놓은 것을 꼬집으며 “경쟁력을 갖춘 수리온이 최소한 입찰에는 참여하게 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관용헬기는 경찰청, 해경청, 산림청, 소방청, 국립공원 5개 기관에서 총 120대를 운용중이며 이 중 국산헬기는 지난 3월 기준 고작 12대로, 전체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마저도 경찰청이 8대를 운영하며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해경은 2대, 소방, 산림청은 각각 1대씩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국산헬기에 홀대가 있어왔는데 이는 해외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구조라면 최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이자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항공산업의 미래가 어둡다."며 "정부가 자국 전략산업 육성 차원에서 국산헬기 구매 및 보급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인스 인포메이션 자료에 따르면 주요국가들의 관용헬기 자국산 비중은 러시아가 99.70%로 가장 높았고, 이어, 프랑스 97.20%, 미국 92.50%, 중국 59.10%, 독일 49.50, 한국 15.90%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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