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지역별 청소년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TOP5(명)

  청소년 자살률을 높았던 제주도가 극적으로 낮추면서 조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 2018년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전체 자살률은 넷째로 높지만, 청소년(9~24세)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6.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 지표조사'에 따르면 2015년 제주도 청소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8.4명으로 충남 11.7명, 충북 10.7명, 인천 8.7명, 부산 8.5명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째로 많았다. 그러나 2016년 자살률이 5.0명으로 줄었는데 이는 전국에서 청소년 자살률이 가장 낮은 수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제주도교육청 산하에 설치된 뒤 지난해 학생건강증진추진단으로 확대 개편된 학생건강증진센터 덕분"이라며 "추진단에서는 소아청소년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수백명의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을 상담한 것이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상담이 아닌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병·의원 연계뿐 아니라 치료비도 지원 중"이라며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 다른 지차체가 이를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2020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8년도 지역별 청소년 자살률은 세종이 14.9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 12.3명, 충북 12명, 인천 11.4명, 대전 10.8명, 충남 10.5명, 경북 10.4명, 서울 9.5명, 경기 8.6명, 울산 8.3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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