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전사령관 '리베로' 김민지선수...리더십은 빛났다

종별배구선수권대회 19세이하 여자부 경기에서 3위를 이끈 일신여상 리베로 김민지선수 [사진=consumer post]
종별배구선수권대회 19세이하 여자부 경기에서 3위를 이끈 일신여상 리베로 김민지선수 [사진=consumer post]

[consumer post=수도권] 황장하 기자= 일신여자 상업고등학교 배구부가 국내 최대 규모의 '제7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일신여상(정용하 총감독, 정우선 감독, 임형섭/곽지영 코치)은 7일 오후 제천 실내체육관에 진행된 19세 이하 여자부 경기에서 수원 한봄여고와 한판 승부를 벌였다.

​이날 일산여상은 한봄여고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해 아쉽게 결승전 티켓을 얻지 못했다. 일신여상은 3차전까지 풀세트 접전 경기를 펼치고 4강까지 올라 왔으나 체력적 한계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야전사령관 김민지 선수(3학년,165cm,리베로)의 리더십은 빛났다.

김 선수는 선수들이 힘들때마다 파이팅을 외치며, 또한 실수한 공격수들을 격려하며 4강까지 이끈 장본이다.

제7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19세이하 여자부 경기에서 3위를 이끈 일신여상 리베로 김민지 선수가 대한배구협회 오한남 회장으로부터 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consumer post]
제7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19세이하 여자부 경기에서 3위를 이끈 일신여상 리베로 김민지 선수가 대한배구협회 오한남 회장으로부터 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consumer post]

이날 3위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수상한 김민지 선수는 “준결승 전 경기까지 풀세트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하나가 되었다. 준결승전에 패해 3위에 머물렀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를 통해 리베로서 많은 성장을 하게 된 것이 큰 성과라 생각된다” 며“ 다음 경기에서는 야전 사령관 역할을 잘 수행해 팀 우승을 견인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일신여상 정용하 총감독은 종별배구대회가 끝난 뒤 “3위까지 이끈 수훈선수는 리베로 김민지 선수 ”라며 김민지 선수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김민지 선수는 경기가 거듭 될수록 팀 리베로서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 팀을 우승으로 견인 할 것라 믿는다”며 6월 경기에 우승을 기약했다.

한편, 이번 종별배구선수권대회는 전국에서 13세 이하부 41팀, 16세 이하부 40팀, 19세 이하부 32팀, 남자일반부 4팀 등 총 117팀이 참가 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던 작년 대회와 달리 올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조치에 따라 3년 만에 모든 관중이 입장이 가능해져 배구 팬들의  열띤 응원과 함께 대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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