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중국 커피 시장 규모 3,817억 위안, 2025년 10,000억 위안 예상
중국 현재 커피 관련기업 168,000개
커피 관련 기업 선전 9651개로 가장 많으며, 광저우 8606개로 그 뒤 이어

[컨슈머포스트=김경동 기자]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커피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커피 시장 규모는 3,817억 위안에 달하고 2025년에는 10,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커피시장은 공간적으로 온라인 브랜드와 오프라인 브랜드로 나뉘는데 오프라인 브랜드는 여전히 스타벅스, 코스타(Costa)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편이며, 커피의 중국내 침투율이 높아지면서 루이싱(瑞幸), 매너(Manner), 엠스탠드(M Stand)  등 새로운 중국 국내 브랜드가 잇따라 가세하면서 췐자(全家), 볜리펑(便利蜂), 로손(Rawson) 등을 위주로 편의점 커피의 시장 잠식도 만만치 않다. 온라인 브랜드 중에서는 네슬레 외에도 산둔반(三頓半), 용푸(永璞), 미즈다가와(隅田川) 등 새로운 커피 브랜드도 생겨났다.

현재 중국 커피 브랜드 매장은 일선 도시와 새로운 일선 도시에 집중되어 있으며, 늘어나는 커피 수요는 윈난성을 중국 커피의 메카로 부상하도록 했다.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에 따르면 최근 스위강(石玉鋼) 윈남성 당서기는 중국 전역 커피 재배 면적의 98%와 커피 생산량의 99%가 윈난성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는 현재 커피 관련기업이 168,000개 있다고 한다. 광둥에 3만4000개가 집중 분포되어 있고, 윈난 1만6000개, 장쑤 1만1000개 등이다. 도시별 분포는 선전이 9651개로 가장 많으며, 광저우에 8606개가 있다. 그 뒤를 이어 윈난성의 푸얼(普洱) 관련 기업이 커피 원두 재배를 위주로 하는 곳도 6780개나 되며, 상하이에 4439개의 커피 관련 기업이 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의 커피 관련 기업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20%~30% 범위 내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거쳐 안정기에 진입했으나, 2020년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증가세는 주춤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예방 효과가 나타나면서 신규 등록은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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