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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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포스트=정진규 기자] KB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금융서비스에 대한 신뢰 향상을 위해 'AI 윤리기준'을 제정했다.

AI윤리란 AI 기술 개발 및 운영 시 지켜야하는 윤리적인 원칙을 말하는 것으로서 구글, 메타, 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AI 윤리기준을 마련하거나 전담조직을 신설한 경우는 있었으나 국내 금융그룹 중 AI 윤리기준을 마련한 것은 KB금융이 처음이다.

금융분야는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가 집중되어 있어 AI를 빠르게 활용 할 수 있는 영역으로 손꼽히지만, AI가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특정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KB금융은 AI기술 도입 시 추구해야 할 윤리가치로 공정과 포용, 참여와 협력, 디지털 역량을, AI 운영 시 필요한 윤리가치는 데이터 관리, 투명한 활용, AI를 통제하고 관리할 경우 통제 가능성, 안전과 책임을 윤리가치로 제시함으로써 고객이 안전하게 AI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KB금융은 AI 윤리기준 제정 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윤리실천서약을 실시하고, AI 윤리위원회을 신설해 AI윤리기준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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