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베이스볼파크 연고지로 운영, 연천 홍보 기대

【연천/엔디엔뉴스】안홍필 기자 = 연천군이(군수 김규선)은 ‘연천 미라클(Miracle)’이란 팀명으로 고양 원더스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독립야구단을 연천군 고대산에 위치한 연천베이스볼파크를 연고지로 오는 20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신생팀으로 출범하는 만큼 기적을 이루고자 연천군의 슬로건인 연천 미라클을 ㈜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이하 ISG = 호서대 가족 벤처기업)이 팀명으로 사용 ‘기적’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였으며 연천군은 올 연말까지 ㈜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이하 ISG) 측으로부터 팀 네이밍 권리를 양도받아 운영 운영된다.

‘연천 미라클’은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해체 된지 6개월 만에 새롭게 창단된 야구단 연고지는 연천베이스볼파크로 2014년 6월에 개장하여 현재 총 세 개 면의 최신식 야구장과 클럽하우스를 보유했다. 선수단 구성은 아마야구무대에서 활약했으나 프로구단의 높은 벽에 좌절해야했던 선수들과 프로에 진출했으나 조기 은퇴 등 서러움을 겪어야 했던 선수들로 야구인으로 프로진출이라는 원대한 꿈을 안고 훈련하여 재기를 이루고자 배트와 글러브를 다시 잡은 것이다. 현재 20여명 이상의 전직 선수들이 연천베이스볼파크에서 훈련 중에 있다.

독립야구단을 위해 호서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 야구학과(주임교수 박정근)와 스포츠비즈니스 전문기업 ㈜ ISG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야구아카데미와 (사)한국코칭능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하여 주 2회에 걸쳐 한화 이글스 3군, 대학야구연맹 소속팀, 서울 및 경기 관내 고교 야구팀 등과의 연습경기를 갖고 그 외에는 훈련을 통해 기량을 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칭스태프은 감독에 MBC청룡에서 일곱 시즌 동안 선수생활을 했으며 LG트윈스 코치와 2군 감독을 지낸 김인식 감독을 선임 코치들은 마해영 전 롯데자이언트 선수, 김일훈 전 한화이글스 선수, 최연오 전 한화이글스 선수, 김용민 전 단국대 선수 등 호서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 야구학과 교수진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야구학과 대학원생 소속인 전.현직 프로선수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고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료지원을 하는 등 각계각층에서 지원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100억 원 이상 투입된 독립야구단 1호인 고양 원더스 해체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각 선수들로부터 최소한의 훈련비용만 받을 예정이며 프로무대 진입이 근접하다 판단된 선수들은 장학생으로 선발되며 훈련비가 면제된다.

연천군은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 타이틀 스폰을 통하여 연천군의 홍보와 연천베이스볼파크가 야구메카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신서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연천군은 ‘연천 미라클’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ISG 미라클 독립야구단과 17일 호서빌딩(서울시 서초구 소재) 1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후 오는 20일 연천베이스볼파크(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소재)에서 야구계, 연천군수 등 연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팀 창단식 개최 후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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