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 미국 보스톤 뉴잉글랜드 콘서버토리에서 명예박사학위
정경화 미국 보스톤 뉴잉글랜드 콘서버토리에서 명예박사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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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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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의 거장 정경화가 지난 17일 미국 보스톤 뉴잉글랜드 콘서버토리(New England Conservatory, NEC)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고 공연기획사 뮤직앤아트컴퍼니가 밝혔다. NEC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 음악학교로 미국에서 유일하게 역사기념물로 선정된 세계적인 음악원이다.

17일 일요일 오후 3시(현지시간) NEC 조던홀(Jordan Hall)에서 열린 144회 학위수여식에서 정경화는 재즈 피아노의 전설 아마드 자말(Ahmad Jamal), 피아니스트 러셀 셔먼(Russell Sherman) 과 함께 명예박사학위(hon. D.M.)를 수여 받았다.

▲ 바이올린의 거장 정경화가 지난 17일 미국 보스톤 뉴잉글랜드 콘서버토리(New England Conservatory, NEC)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고 있다. (사진제공: 뮤직앤아트컴퍼니)

학위수여식을 앞두고 현지 신문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정경화는 “지금까지 오직 바이올린 연주 자로서의 삶에만 전념해 온 것에 대한 인정을 받는 것 같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음악을 통해 추구한 것은 오직 그 음악의 깊이와 아름다움 뿐” 이라며 “지금도 음악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터득해 나가는 중이며 죽을 때까지 그래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에 완벽이 없다는 것을 오래 전에 깨달았지만, 그러나 그곳에 더 가까이 다다르기 위해 지독하게 파고들어왔다. 여기에는 큰 고통과 아픔이 따르지만, 비교할 수 없는 큰 행복이 여기에 있고, 다른 분들도 음악과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 는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세계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예리한 음악적 감수성과 예술적 완성을 향한 끊임없는 추구로 세계 최고의 음악인중 하나로 인정 받아 왔으며, 자신의 예술 세계를 부단히 확장하기 위해 항상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왔다.

1967년 레벤트리트 콩쿨 우승, 1970년 런던에서의 유럽무대 데뷔 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및 지휘자들과의 협연을 펼쳤으며 1992년 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선정한 ‘최근 20년간 가장 위대한 기악 연주자’, 1995년 ‘아시아위크’가 뽑은 ‘위대한 아시아인 20인’ 가운데 클래식 연주자로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수많은 레코딩등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온 가운데 지난 2005년 손가락 부상으로 잠시 은퇴 후 2010년 컴백, 2013년 아시아 15개 도시 투어에 이어 2014년 리버풀, 퍼스(스코틀랜드), 그리고 런던 로열페스티벌 홀 3천석을 가득 메운 역사적인 컴백무대를 가지며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재개했다.

2015년 4월 도쿄 선토리홀 공연을 포함, 6회에 걸친 일본투어에서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바이올린 여제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정경화는 최근 2회의 서울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며 전성기 못지 않은 왕성한 활동으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현재 정경화는 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줄리어드 음대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석좌 교수를 맡고 있기도 하다. 해외투어뿐 아니라 국내활동까지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노거장의 불 같은 예술혼, 완벽한 연주를 향한 끝없는 노력이 앞으로의 그녀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컨슈머포스트  consumerpo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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