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30만평 단계별 추진, 캠프님블 군 관사 조성 등”

【동두천/엔디엔뉴스】안홍필 기자 = 국방부는 지난 30일 미210포병여단의 동두천기지 잔류 결정에 따라 동두천시에서 요구한「대정부 건의」관련 중앙정부의 지원 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동두천시에 대한 지원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부처 현안점검 조정회의를 통해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하여 최종 검토를 하고, 국방부를 통해 지원 대책을 문서로 보내온 것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하여 상패동 일대에 약30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 하되, 초기 입주수요를 감안하여 단계별 개발(1단계:10만평)을 추진하고 국비지원과 관련하여 부처 간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 반환공여지 정부 주도의 개발은 캠프 캐슬 내 동양대 북서울캠퍼스 조성, 캠프 님블에 군 관사를 건립할 계획이며, 캠프 케이시·호비, 짐볼스훈련장에 대하여 개발방향 연구용역 진행 중이라고 했다.

▶ 기반시설 및 주민편익시설 사업비 국비지원과 관련하여는 지원 사업을 선별하여 각 부처별 2016년 20개 사업 618억 원을 예산요구서에 반영예정이며 총사업비 약 4천억 원은 연차별로 반영되도록 계속 검토하고, 향후 국회 예산안 심의까지 최대한 반영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세창 시장은 “당초 동두천시가 정부에 요구한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첫 삽을 뜨는 게 중요하다. 30만평의 국가산업단지가 조성이 되면 인구10만의 동두천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1981년 시 승격 이후로 이번과 같이 중앙정부의 큰 관심과 지원을 받은 사례가 없었다. 이번 정부 지원 발표는‘시작’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동두천시는 앞으로 국가산업단지 착공 및 국비지원 등 정부지원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210포병여단 잔류 시 기지 사용규모 사전협의 및 반환예정기지의 조속한 반환이 가능하도록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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