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최흥식)은 오는 8월 15일(토) 오후 7시 30분 용산가족공원 야외무대에서 <푸른광복, 풀밭 위의 콘서트-광복 70주년 기념 음악회 (이하, 광복 7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서울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지휘를 맡고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소프라노 캐슬린 김, 테너 진성원, 바리톤 공병우 등 세계무대에서 주목 받는 젊은 음악가들이 함께한다.

서울시향은 2005년부터 해마다 8월에 광복절을 경축하고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광복절 기념 음악회>를 개최해왔다. 매년 광화문 광장, 서울광장,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진행해온 <광복절 기념 음악회>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지휘, 정상급 연주자의 협연 등으로 서울 시민의 뜨거운 참여와 호응을 받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보다 많은 시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용산가족공원으로 무대를 옮겨 진행한다.

이번 공연이 열리는 용산가족공원은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전까지 일본의 군사시설과 거주지로 사용된 곳이다. 해방 이후 주한미군의 기지로 쓰이다 1992년 민족의 혼을 되살리기 위해 서울시에서 인수하여 공원으로 조성했다. 아픔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이번 <광복 70주년 기념 음악회>는 서울시향의 뜻 깊은 음악 선물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감동의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우리은행이 후원하며, 별도 예약 절차 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세계에서 주목받는 정상급 연주자들의 뜨거운 무대

마에스트로 정명훈 지휘, 피아니스트 손열음, 소프라노 캐슬린 김 등 출연

최정상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양악과 국악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음악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날 수 있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완벽한 기교와 탁월한 음악성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또한 뉴욕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의 주역인 소프라노 캐슬린 김과 테너 진성원, 바리톤 공병우가 무대에 올라 우리 가곡과 오페라 명곡을 선보인다. “보리밭”, “축배의 노래” 등 귀에 익은 성악곡을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정상급 성악가들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해금 연주자 강은일이 이병욱의 ‘해금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얼(Aul)’을 서울시향과 협연하는 등 양악과 국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에서 처음과 마지막 곡으로 베토벤 교향곡 5번 1, 4악장을 각각 연주한다. 일명 ‘운명 교향곡’으로 불리는 베토벤 교향곡 5번은 클래식 레퍼토리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작품으로 이상향을 향한 인간의 고난과 역경의 극복을 담고 있다. 서울시향과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들려줄 클래식의 대명사 베토벤 교향곡 5번에서 서울시향의 멈추지 않는 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 정명훈 예술감독과 서울시향

올해로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은 서울시향은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아시아 정상의 오케스트라로 도약했다. 지난 해 8월 유럽 클래식 축제의 중심인 BBC 프롬스 등 유럽 4개국 주요 음악축제에 올라 호평을 받았으며, 아시아 오케스트라 최초로 2011년 명문 클래식 음반 레이블인 도이치그라모폰(DG)와 장기 레코딩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진은숙 협주곡> 음반으로 국제클래식음악상(ICMA)과 BBC 뮤직 매거진상을 연이어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영국의 잡지인 BBC 뮤직 매거진의 ’이달의 선택‘으로 뽑히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수준 높은 연주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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