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9월 10일 ‘자살예방의 날’과 9월 생명사랑의 달을 맞아 오는 4일 아산시청에서 제4회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 및 생명사랑 문화제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사랑 인식확산 및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 이어 자살예방 사례발표 및 자살예방 뮤지컬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은 자살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 UCC 및 포스터 공모 수상자 시상, 또래생명사랑지킴이 선포식 순으로 진행된다.

또래생명사랑지킴이는 아산시 배방고 재학생 3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또래 친구들의 고충을 듣고 자살 위험이 있을 때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등 자살예방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기념식에 이어서는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도 밝고 독립적으로 지내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린 자살 예방 뮤지컬 공연 ‘외톨이들’이 진행돼 도내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한다.

이날 아산시청 야외공원에서는 충남도광역정신보건센터, 아산시보건소 등 12개 관련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풍성한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세부 부대행사로는 ▲반려식물 키우기 ▲희망메시지·엽서 쓰기 ▲자살관련 OX퀴즈 ▲생명사랑사행시 짓기 ▲지문트리를 이용한 응원메시지 남기기 ▲자신에게 엽서 보내기 등이 진행된다.

도는 생명은 어떤 순간에도 포기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라고 강조하고 “이번 생명사랑 문화제에 도민과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는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03년부터 매년 9월 10일을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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