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ndnnews】안홍필 기자 = 고양시가 휘경학원에 넘긴 Y-City 학교부지(379억원)을 두고 대표적 시민단체인 일산포럼이 지난 3일 오후 일산동구 장항동 메트로골드 4층 엔젤파티에서‘고양시가 휘경학원에 넘긴 Y-City 학교부지(379억원)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시민운동가인 조대원 전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상임부회장(베스트셀러「나는 매일 쿠데타를 꿈꾼다」의 저자)은“최성 시장은 겸허한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의혹에 대해 당당하게 해명해야 한다”며 최 시장에게‘맞장토론’을 공식 제안해 주목과 찬사를 받았다.

고양시의회 박상준 의원은“최초 협약과 2차 협약 이후 고양시가 가져갈 수 있는 재산적 이윤은 학교부지를 뺀 나머지가 되는 것 아니냐”며“만약 지방자치단체가 학교를 설립할 수 없다면 다른 자산(資産)을 받아올 수 있도록 노력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특히 요진 Y-City 학교부지를 담당했던 공무원이 한쪽에서는 표창을 다른 한쪽에서는 중징계를 받았다는 것도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며“이 같은 논란에 대해 고양시는 시민단체와 언론에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형승 국민대통합위원회 자문위원은“재정자립도가 낮은 고양시가 오히려 사업자에게 기부채납(contributed acceptance)받을 자산을 포기하면서 특혜(特惠)를 준 것은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기부채납이라는 것은 증여(贈與)와 같아서 반드시 시세차익에 대한 세금 등 기부채납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산포럼은 고양시가 휘경학원에게 넘긴 Y-city 학교부지 특혜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1인 릴레이 시위와 캠페인, 현수막 게첩, 범시민 서명운동 등을 대대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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