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LH발주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장 등 현장근로자, 8명 사망, 92명 부상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성호 의원(경기 양주·동두천,새정치민주연합)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 한해 동안 LH공사가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8명이 사망하고 9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업장은 동탄2신도시 사업장으로 전체 사고 발생 99건중 16건(16%)이 발생했으며, 그 뒤를 이어 평택 미군기지 이전사업장과 하남미사지구 공사현장에서 각 9건씩 발생했으며 특히 미군기지 이전사업장과 하남미사지구 현장에서는 사망사고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한진중공업 등이 공동시공 중인 「주한미군기지 이전시설사업」 현장의 경우 지난 1월 한 달 동안 4번의 사고(14.1.9/ 1.16/ 1.20/ 1.22)가 연이어 발생했으며 9월과 11월에는 각 1회씩의 추가로 발생한 뒤 사고근로자는 결국 12월 14일 사망(추락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대형 건설사(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한화건설 등)중심으로 시공 중인 「미8군 병영시설 및 보육센터 건설공사」현장에서도 2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2신도시 사업장」의 경우 총 16건의 안전사고 발생 그중 초·중학교 건축공사 현장에서 전체 사고의 75%인 12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5초등학교 및 제3중학교 건축현장에서는 14년 7월부터 9월까지 2달간 4건의 사고의 발생하였으며, 제9초등학교 및 제5중학교 건축공사 현장에서도 2달간 3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정성호 의원은 “평택 주한미군기지 이전시설 건설현장에서 어김없이 1:29:300이라는 하인리히 법칙이 적용되었다고 밝히며, LH공사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건설 현장에 대해 특별 관리 등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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