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 3D 프린터, 최신 모바일게임 등 최신 디지털 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제4회 서울앱페스티벌’이 11일(금)~12일(토) 서울광장에서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기간 동안 서울광장에는 60여 개의 컨테이너와 부스가 설치되며, 이곳에서 이틀간 ▲ICT 및 모바일 신기술 전시 ▲첨단 디지털 기술 체험 ▲디지털, 공간정보 전문가 및 ICT 기업 컨퍼런스 ▲문화공연/이벤트가 펼쳐진다.

우선 구조대원이 접근할 수 없는 가상의 재난현장 상황에서 드론을 보유한 학생, 일반인 40여 명이 드론을 이용해서 장애물을 통과해 목표물(인형)을 운반하는 ‘드론 재난구조 경진대회’가 열린다. 일반시민들은 현장에서 드론 날리기 체험을 해볼 수도 있다.

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대회장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손목엔 스마트밴드, 머리엔 액션캠 등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암벽등반을 해볼 수 있는 ‘웨어러블 클라이밍(암벽등반) 체험존’도 설치된다. 체온, 심장박동수, 소모 칼로리 등 신체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착용자의 시선으로 촬영한 영상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볼 수 있다.

스마트밴드는 이동거리나 운동량, 수면시간 등을 기록하고 체온이나 심장박동수, 혈압 측정 등 건강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기기다.

액션캠은 몸이나 장비에 부착해서 착용자의 시선이나 주변을 역동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기로, 각종 레저와 스포츠 등 취미활동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3D프린터 RC카 레이싱 체험존’에서는 3D프린터 기술과 사물인터넷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3D프린터로 출력한 RC카를 스마트폰 앱으로 조종해볼 수 있다.

이밖에도 각 전시부스에서는 시가 북촌에 추진 중인 ‘사물인터넷(IoT) 오픈 플랫폼’, 3차원 실내공간 서비스, 실생활에 활용되는 다양한 앱(로봇블럭, E-Book, 정보공유, 게임 등),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기, 4D바이크, XBOX 게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박원순 시장은 11일(금) ▲세계 굴지의 글로벌 ICT 회사 CISCO ▲‘중국의 애플’이라 불리는 샤오미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 바이두 ▲중국 최대 게임 서비스 기업 텐센트 등의 임원진, 기술자 등과 ‘디지털이 서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 이후에는 각 글로벌 기업들의 성공사례 강연이 이어진다.

컨퍼런스는 공간정보 정책과 기술,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미래 변화를 논의하고자 2개 기술사회·5개 학회가 공동으로 11일(금) 10시부터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지적의 현주소와 발전방향’,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공공기관 정책운영’, ‘ICT와 공간정보 융합에 의한 퍼즐오션’ 등 ICT 신기술과 공간정보의 융합을 통한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벤트 행사로 진행되는 ‘스마트 골든벨을 울려라!’ 는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올바른 디지털 사용문화를 권장하기 위한 IT관련 퀴즈 대항전으로 12일(토) 열린다.

서울광장 남측에 마련된 메인무대에서는 K-pop 대표 걸그룹 시크릿, 주니엘, 실력파 재즈 뮤지션 라엘&나오미, 대한민국 치어리딩 국가대표시범단 등의 화려한 축하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무대 위에서는 또한 스마트밴드, 스마트줄넘기 등을 이용한 ‘스마트 미니체전’과 모바일 게임 대전 등이 펼쳐질 예정이며, 참여 시민에게는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액세서리, 즉석 사진인화권 등 풍성한 경품도 제공된다.

한편, 올해로 4회째 열리는 ‘서울앱페스티벌’은 시민 중심의 디지털 축제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행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이번 제4회 서울앱페스티벌은 디지털 신기술 전시·체험과 ICT 관련 글로벌 기업대표 간담회 등을 통해 스마트한 도시 서울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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