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프라다’는 ‘모던 프리미엄’을 반영한 새로운 시도”

   
 
   
 
   
 
   
 
   
 
   
 

 

 세계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와의 융합의 기획은 조원홍 현대차 마케팅사업부장(전무)이 맡았다. 지난해 6월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차의 조직 개편을 직접 지휘하며 그해 8월 전격 스카웃된 조 전무는 세계적인 전력 컨설팅회사인모니터그룹코리아의 전 대표다.

 기업의 브레인 역할을 대행하던 조 전무가 현대차에 와서 처음 맡은 대형 프로젝트가 바로 ‘제네시스 프라다’총괄 기획이다. 지난 2007년 봄 프라다와 손잡아 4년 간에 걸쳐 진행된 패션과 자동차 회사 간의 협업은 지난 가을 조 전무에게로 총괄 위임돼 완성, 지난 6월16일 제네시스 프라다의 베일이 벗겨졌다. 조 전무를 만나 제네시스 프라다의 탄생에 대해 들어봤다.

 

 제네시스 프라다 소개 및 제네시스 프라다가 인기를끌고 있는 이유는?

 현대차가 국내업계 최초로 럭셔리 패션브랜드와의 협업을 시도했다. 제네시스는 세계적으로 그 성능과 디자인적 우수함을 인정받은 모델이며 프라다는 세계적인 이태리 명품 패션브랜드이다. 제네시스의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게 산 프라다는 기존 제네시스의 원형을 유지한 채 프라다의 터치를 입혔다. 제네시스 프라다만의 외장컬러를 3종을 개발하고 내장에는 프라다 고유의 사피아노 패턴(Saffiano pattern) 천연가죽을 입혔으며 이태리장인의 스티치를 살렸다. 뿐만 아니라 안테나, 휠, 엔진커버를 새롭게 디자인 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탄생한 제네시스 프라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매우 높았다. 국내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협업 프로젝트(Collaboration project)의 결과물을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는 것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비췄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의 과정 및 프라다와 손잡게 된 계기는?

 프라다는 다른 명품과는 다르게 ‘가죽’뿐 아니라 소위 말하는 낙하산 천을 이용하여 ‘포코노’ 원단을 개발하였다. 뿐만 아니라 휴대폰, 건축, 영화 등 여러 산업을 넘나들며 항상 챌린지를 감행하는 기업 DNA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프라다의 모험정신, 새로운 시도, 대담함(Bold Progress) 등의 이미지와 현대차의 이미지가 부합하다는 판단 하에 이번 실질적인 업무협업(Collaboration)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2007년부터 이어져온 프라다와의 관계는 베르텔리 프라다 회장의 제네시스에 대한 호평을 시작으로 2009년 서울모터쇼 및 프라다 트랜스포머에서 제네시스 프라다를 소개하면서 세간에 이슈가 되었다.

 현재까지 총 4년 동안 이번 양산을 위해 두 회사에서 제네시스만의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연구하여 2011년 5월, 제네시스 프라다를 런칭하게 되었다. 어려웠던 점은?

 2만개의 부품을 조립하는 제조업체의 정교함을 요하는 자동차 메이커와 장인의 기술력과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요하는 패션업체. 이 두 회사가 같이 계획하고 판단하고 움직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여러 차례 현대차의 최고 기술과 프라다의 디자인 감각이 부딪혔다. 일례로 GPS 등 무선통신 최적화를 위해서는 안테나가 더 높아야 하나 프라다의 미적 감각으로는 더 날렵하고 낮은 디자인으로 변경하여야 해서 기술적 테스트도 더 많이 거쳐야 했다. 결국 현대차에서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고 프라다에서는 안테나를 새로 디자인하여 합일점을 찾았다. 이런 안테나 디테일 하나도 양사의 뜨거운 논쟁과 협의의 과정이 있었다.

 마케팅전략은>

 제네시스 프라다는 판매를 위해 제작된 모델이 아닙니다. 소수만이 이러한 특별하고 희소성 있는 제네시스 프라다라는 브랜드를 느끼고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매력적인 모델이다. 국내에서 1,200명의고객만을 위해 생산할 예정이며 각각의 모델에는 별도 시리얼 넘버(Serial Number)를 부여하였다. 또한 구매고객 특별 혜택으로 1:1 특별 배송(Special delivery truck service), 프라다 제품 10% DC등이 있다. 이렇게 1,200대만 한정(Limited) 생산/판매하는 것은 이번 협업이 이익보다는 ‘의미’를 찾는 프로젝트임을 시사한 것이다.

 제네시스 프라다 출시를 기점으로 현대차의 방향은?

 현대차는 상품 자체적인 고급화, 차별화 외에도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며 제네시스 프라다 프로젝트가 그 시발점이 되었다. 금번 제네시스 프라다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반으로 향후, 브랜드 고급화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시도를 시행할 준비가 되어있다. 제네시스프라다를 통해 얻은 경험은제네시스 프라다에는 자동차의 첨단 기술력과 이태리 명품의 디테일에 대한 끝없는 고민과 테크닉을 반영하였다. 또한 모델의 볼륨을 조정하면서까지 고객 관리/서비스를 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써의 노하우를 배웠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경험들을 더 발전시켜 향후 ‘모던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현대차의 발전된 노하우를 고객 서비스를 통하여 전 방위적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기술과 디자인 융합---고품격 프리미엄 세단『제네시스 프라다』자동차와 패션을 대표하는 두 기업이 만나 역대 최고의 프리미엄으로 완성한『제네시스 프라다』.지난 2009년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 소개된 ‘제네시스 프라다’는 한국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지평을 연 ‘제네시스’에 프라다만의 장인정신과 혁신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현대차는 프라다와 2년간 공동으로 디자인을 개발해 지난3월 출시한 ‘2012년형 제네시스’를 기반으로 실제 양산 모델의 ‘제네시스 프라다’를 완성했다.특히 국내업계 최초로 상품개발 단계에서부터 세계적인 명품 패션하우스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단순한 신 모델 출시를 넘어 패션과 문화까지도 자동차 산업이라는 전혀 다른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는 현대차만의 역량을 표현함과 동시에, 새로운 브랜드 철학의 반영을 통한 기업 이미지의 변화를 꾀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반영한 새로운 시도”라며, “자동차를 통해 생각의 틀을 깨고 혁신적이고 다양한 놀라움을 창출해 고객들에게 전달하며,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에 서서 그들에게 특별한 프리미엄을 누리게 하겠다는 의지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조원홍 전무는 ‘제네시스 프라다’의 출시 배경을 밝혔다.

 또한 조 전무는 “늘 새로운 생각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는 현대차의 브랜드 정체성에 전통과 진보의 조화로 끊임없는혁신을 추구하는 프라다의 브랜드 이미지가 조화를 이뤄 탄생한 명품 자동차 ‘제네시스 프라다’는 전세계 고객들과 유수의 언론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럭셔리 세단에 새로운 감성을 불어넣음으로써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갖춘 제네시스의 내외관 디자인에 프라다만의 혁신성과 정교함이 반영된 럭셔리한 품격의 디자인 요소가 조화를 이뤄, 제네시스의 역동성과 세련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품격을 창조했다.

 특히 럭셔리한 펄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한 특수 도장 방식이 적용된 ▲블랙 네로(Black Nero) ▲블루 발티코(Blue Baltico) ▲브라운 모로(Brown Moro)의 3가지 전용컬러는 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감성적 만족을 가져다줄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또한 ‘2011 美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된 타우 5.0 GDi 엔진을 제네시스에 국내 최초로 탑재하고 최고출력 430마력(ps), 최대토크 52.0kg/m, 연비 9.0km/ℓ로 동급 최고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제네시스 프라다’는 ▲풀 어댑티브(Full Adaptive) LED 헤드램프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PSB) ▲인텔리전트 엑셀 페달(IAP) 등의 최첨단 안전 사양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리어 모니터 ▲후석 6:4 분할 파워시트 등 최고급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해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을 제공한다.

 또한 동승석 플로어 콘솔 측면에 ‘제네시스 프라다’의 로고와 차량 고유 번호가 새겨진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시리얼 넘버 플레이트’를 부착하고, 양사 공동작업으로 특별 제작된 사피아노 패턴 가죽의 고급 키홀더와 북 케이스를 함께 제공해 고객의 감성품질은물론 한정 소유에 따른 로열티를 극대화할 예정이다.현대차는 ‘제네시스 프라다’의 본격 출시와 함께 품격과 명성에 걸맞는 프리미엄 VIP 마케팅을 프라다와 공동으로 전개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편의와 만족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현대차는 프라다 측에서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신개념의 럭셔리 공간으로 구현된 프라이빗 쇼룸을 ‘비욘드 뮤지엄’ 전시관 내에 운영하고, 사전 예약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고품격 프리미엄 세단‘제네시스 프라다’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특수 트레일러로 제작된 전용 차량으로 출고 고객에게 1대1로 차량을 전달하는 차별화된 배송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안심하고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현대차는 ‘제네시스 프라다’만이 가지는 프리미엄과 희소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문 생산 방식을 통해 국내에 1,200대만을 한정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GP500 단일 모델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7,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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