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전국 일등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삼을 터”

   
 

 

 ‘서울의 1번지, 대한민국의 1번지’ 강남구. 많은 사람들이 강남구를 알고 있는 것은 부자동네로 재정이 풍부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심각한 재정난은 물론 소외계층도 많다. 이에 따라 신현희 구청장은 취임이후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강남구를 전국 일등도시로 자리매김하기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대한민국의 1번지로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신 구청장은 그동안 쌓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중심행정을 펼치고 있어 구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현희 구청장을 만나 구정운영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지난해 7월 민선 5기 강남구청장으로 취임 후 이제 10개월 정도 됐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제가 작년 7월1일 57만 강남구민에게 경제,교육, 환경, 복지, 문화,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전국 제일의 강남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강남구청장으로 부임한 후 퍽 분주히 지나온 것 같습니다.가장 먼저 작년 11월의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언급하지 않을 수없습니다. G20 정상회의 성공은 우리 강남이 함께했습니다. 정상회의 기간 동안 세계 50억 인구가 눈여겨보았던 강남 코엑스의 웅장한 회담장소와 주변의 아름다운 거리는 이제 세계인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지난한해 민선 5기 6개월 동안에 국제적인 행사를 3건이나 더 치렀습니다. G20 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 작년 10월 26일에서 29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16개 국가의 107개 도시 대표 2,300여명이 참가한 제4차 세계건강도시 국제대회를 우리강남구가 주체가 되어 성공적으로 개최를 하였습니다.이때에도 우리 강남의 선진일류 도시 모습과 활기를 유감없이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대회개최 시기에 맞춰 현장에서 건강을 자동체크할 수 있는 U-Healthpark로 거듭 태어난양재천 첨단 산책로도 세계에 알렸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수도공고에서 31개국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제15회 세계라켓볼 선수권대회를 성황리에 치루었습니다.또 지난해 10월 3일에는 주한 미8군과 공동개최한 제8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10,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우리 강남은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에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 되었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도 무한경쟁시대가 요구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행정에 부응하기 위해 민선5기 출범 후 바로 대폭적인 직제개편을 끝냈습니다. 또 세입예산의 대폭감소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대책, 노인복지, 저소득층보호에 차질이 없게 하기 위해 예산의 절약과 과감한 구조조정도 끝냈습니다.

 지난 한해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시기였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33년의 행정 경험이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요. 구청장님께서 워낙 행정전문가시니 직원들이 좀(?)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33여 년간의 종합행정 경력과 행정학 이론을 공부해온 덕분으로 구청장으로서의 업무파악이나 절차에 별 애로사항을 못 느끼기 때문에 제3자 입장에서 보거나 생각할 때 상대적으로 빨리 문제의 본질에 접근해서 추진하는 경향을 두고 우리 직원들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질문하시는 것 같은데요. 다만 저는 그간 직원들의 헌신적인 뒷받침에 깊이 감사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직원들의 사기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상필벌과 적재적소의 인사정책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촘촘히 챙겨 사기를 높여주고 또 일을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실수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고 있습니다. 직원들과의 대화도 다양하게 정기적으로 가져 직원들의 힘든 사항 파악에 노력하고 있습니다.지난달에는 지역청결팀장, 주택정비팀장, 광고물정비팀장, 생태공원팀장, 가로정비팀장, 안전관리팀장, 도로굴착팀장, 하천관리팀장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현업부서팀장과 함께‘가로수길’을 순찰하면서 해빙기 안전사고 및 봄맞이 환경정비 방안도 함께 구상하며 식사도 하고 대화도 나눴는데 유쾌하고 즐거웠습니다.

 - 취임 첫날 거리 새벽 청소로 업무를 시작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주민들과의 만남도 지속적으로 이어가셨고요. 구청장님의 업무 스타일이 ‘현장중심’을 추구하시는 듯 한데요?

 저는 취임 후 직접 환경미화원 복장을 입고 새벽 순찰과 거리청소로 민선 제5기 강남구청장의 첫 직무를 시작해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중심’행정을 펼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당시는 ‘G20 정상회의’의 코엑스 개최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강남구호의 새로운 ‘선장’으로서 G20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쾌적한 환경조성 등 지원정책의 지속 추진의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또 동주민센터를 모두 순회하며 모든 일에 최우선 해 구민들을 만났습니다. 민선5기에 바라는 구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가장 먼저 직접 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구청장으로서 구민들께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올바른 구정을 펼칠 수 있고 구민들 또한 구청장이 생각하고 있는 Vision을 올바로 이해하셔야만 구정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이지요. 서울시 내에서는 물론 전국에서도 ‘서울 강남’이란 말은 꽤 다양한 의미로 거론 됩니다. 그에 따른 책임감도 크실 듯 한데요? 구청장님께서 바꾸고 싶으신 강남구에 대한 편견 혹은 실제 파악하고 계신 개선점이 있다면? 두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강남을 경제1번지라 부르고 있지만 실상을 파악해보면 불안합니다. 강남의 국세 기여도와 사업체 수는 중구가 1위이고, 은행본점이나 대기업의 본사도 중구가 앞서 있습니다. 그리고 서초가 강남을 바짝추격하고 있습니다. 가구당 월 평균소득은 서초가 앞서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제살리기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대형복합 개발 추진, 활발한 기업 유치, 명소 관광 활성화로 내수진작 중심지로 재탄생을 적극추진할 것입니다.강남구도 심각한 재정난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008년, 재산세 공동과세제도가 도입된 후 우리 구 재산세의 절반을 서울시에 납부하여 균등배분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1,200억원이 넘는 세입이 감소하였습니다. 여기에다 정부의 재산세율 인하 조치와 부동산경기 침체 그리고 서울시의 징수교부금 교부기준 변경 등으로 인해 우리 구의 재정여건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저출산 문제 대책, 저소득계층자녀에 대한 장학금지원, 노인과 장애인복지, 미취업계층에 대한 일자리창출, 청년창업 지원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사업은 중단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강남구에는 의외로 어려운 계층이 많습니다. 예산절감과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부족 예산을해결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축제성 사업은 과감히 폐지하였으며, 그간 구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는 89개 민간위탁사업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여 효율성이 떨어지는 20개 민간위탁사업은 폐지하고 42개 민간위탁사업에대하여는 인력감축 등을 단행했습니다. 아울러 도시관리공단 임직원에 대한 인건비 동결과 문화센터 시설관리 및 주차단속 외부용역 방법 개선, 17개의 문화센터 관장직위 폐지 등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였습니다.

  취임 후 일을해오시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설명을 해주신다면?

 올해 저의 포부는 우리 강남을 경제, 교육, 복지, 도시건설,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전국일등도시임을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삼고자합니다. 우리는 이미 27여개의 전국 최우수 목표 업무를 확정해서 시동을 걸었습니다. 선택집중 전략을 100% 구사할 것입니다. 실적을 내는 일만 남았습니다. 경제분야는 본격적인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재건축사업, 4대 대형 복합개발사업(한전이전부지개발, 수서KTX역사주변개발, 구룡마을 개발, 아파트 재건축)을 가시화 하는데 속도를 낼 것입니다. 교육분야는 학교안전과 공교육 만족화의 일등구임이 가시화 되도록 할 것입니다. 복지분야는 저출산 대책, 노인복지, 취약계층 복지에 이른바 맞춤복지에 수범을 보일 것입니다. 도시환경교통분야는 도시미관과 청소행정, 불법주정차일소, 불법퇴폐 유흥업소 근절에 일등을 지향할 것입니다. 의료와 관광분야는 더욱 세계화에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행정분야는 청렴, 민원예방과 안보에 모범을 보이고자 합니다.

 - 경제와 교육에 특히 지대한 관심을 쏟고 계시다고 알고 있는데 환경 역시 요즘 중요한 화두 중 하나 아닐까요. 여러 가지 정책들과 환경문제를 조화롭게 끌고 가실 구상은 어떤 것이 있으신지?

 최근 국제적 자원위기 및 기후변화가 핵심의제로 부상하고 있고 정부도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하는 등 환경문제의 중요성은 점점 크게 대두되고 있는 실정입니다.강남구는 전국 최초로 탄소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해 환경부와 서울시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도록 했으며, 대기질 개선을 위한 승용차요일제 참여확대, 운행차 배출가스 무료점검및 단속 등을 지속으로 실시하고, 미래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환경보전의식을 심어주고자 환경보전시범학교 운영, 찾아가는 환경교실 등을 운영하는 등 환경교육에도 힘쓰고 있습니다.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 정책에기여하고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국가 및 서울시의 녹색성장 전략을 분석하여 우리구 실정에 맞는 녹색성장 정책방향 및 중점사업 발굴, 연차별 온실가스 저감목표 설정 등의 내용을 담은 강남구 저탄소 녹색성장 마스터플랜을 작년부터 수립하기 시작하여 올 4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교육분야에 학교 보안관 상주제도 도입 공약이 특히 눈에 띕니다. 요즘처럼 어린이 성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는 시점에서 시의적절하다고 여겨지는데요?

  이 역시 구민들의 요구가 반영됐다고 여겨집니다.최근 학교주변에서 잇따르고 있는 아동 성범죄를 비롯한 각종범죄와 학교폭력 등으로 학교안전이 사회적 해결과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중앙부처와 자치단체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공교육 만족화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학교안전 문제입니다. 저는 취임 후 교육 분야에 있어서는 학교안전대책 마련에 제일 먼저 착수하여 지난해 9월 16일에「강남구 학교보안관 자원봉사단」을 창설하였고, 9월 29일부터는「어린이 안심서비스」제도도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학교보안관 자원봉사단에는 주민 자원봉사자 2천여명과 에스원, KT 등의 민간업체가참여하고 있는데, 금년에는 서울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제도와 연계하여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자 합니다. ‘강남의 학교가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 나올 때 까지 학교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방안을 도입하는데 인색하지 않을 것입니다.

 - 오랜 행정 경험이 있으신 만큼 다양한 성과도 많으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으신 일이 있으시다면?

 G20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가 기억에 가장 오래 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관은 물론 중앙 정부가 했지만 개최장소가 우리 강남이었기 때문에 회의의 성공을 위해 우리 강남이 준비하고 협조해야 할 사항은 실로 방대했습니다. 작년 7월2일 구청장에 취임한 후 11월 12일 회의가 끝날 때 까지 도시미관 정비, 구민의 선진 시민의식 고양, 그간 개최국에서 흔히 목격했던 과격시위를 방지하기 위해 시위잠재 요인 사전 해소, 교통체증 대책 등에 올인했습니다. G20성공에는 우리 강남이 중심에 있었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 강남은 50억 세계인이 찾고 싶어하는 세계속의 명소가 되는 행운을 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보람도 크기 때문에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 공무원 사회에 대한 개혁이나 혁신을 요구하는목소리가 꽤 오래전부터 이어지고 있는데요? 구청장님께서 생각하시는 공직사회의 현 주소는?

 저는 구청장이 일하는데 힘을 얻고 탄력을 받기위해서는 무엇보다 구민의 신뢰가 선행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자님 말씀에‘신망을 얻은 후에 백성을 다스리라, 신망을 얻지도 않고 백성에게 일을 시키면 불평부터 한다.’는 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가르침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우리 구청 공직자들이 57만 구민들로부터 전폭적인신뢰를 받는 第一 順位 비결이 바로 청렴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여기에 친절을 보태서 구민으로부터 박수를 받을 때 까지 청렴친절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그리고 공직자들의 무사안일, 기회주의, 복지부동, 세금낭비성 행정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벌백계와 신상필벌로 공직자를 통솔할 것입니다. 그리고 창의행정 풍토를 조성할 것입니다.고무적인 일은 취임 6개월째로 접어든 작년 년말부터 칭찬을 주시는 구민이 계셨습니다. 공직자의 청렴,친절을 정착시킨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오랫동안 공직에 몸담으시면서 공직자의 사명과 역할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과 생각들이 있으셨을 듯 한데요? 어떤 좌우명 같은 것이 계시는지?

 저의 33년 공직생활의좌우명을 이야기 한다면 청렴 겸손 성실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 배경은 청렴과 성실은 공직자의 2대 의무사항(국가공무원법 56조,61조)이고 겸손은 명심보감 (게성편)에 “屈起者 能處衆(몸을 낮추는 자만이 남을 다스릴수 있다)”란 말이 있듯이 겸손이야말로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의 최대 덕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그 덕에 부족한 제가 33년 동안 공직에 몸담으며 ‘최초’라는 영예도 누리면서 15조 안팍의 서울시의 살림살이를 챙기는 회계과장과 1만 명이 넘는 서울시 공무원의 인사와 25개 구청을 관할해야하는 행정국장, 서울시 복지·여성정책을 책임지는 복지·여성정책 보좌관등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특히겸손에 대하여는 성경에도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끝이 되고 종이 되어야 한다(마가9장35절)”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겸손은 도덕적 측면에서 공직자의 으뜸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임기 중 구청장님께서 꼭 초석을 만드시고 싶은 일 혹은 목표로 하시는 일이 있다면?

 저는 신년사에서 강남을 경제는 물론 행정, 복지, 교육, 도시환경 분야에서 전국 제일의 자치구로 만들기 위한 계획과 사업을 보고 드린바 있습니다. 10년, 20년후에도 서울의 1번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할 수 있는 비전속에서 구정을 펼쳐갈 것입니다. 특히 경제, 교육, 복지분야에 최대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경제분야에서는 강남의 경제가 24시간 쉼 없이 약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지속적인 우수기업 유치, 서울 최고의 지역상권 건설, 글로벌 의료관광 세계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공교육 만족화 시대를 최대한 앞당겨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복지분야도 전국 수범도시가 되도록할 것입니다. 국가적인 현안사항 중 하나인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동 문화센터 등 공공시설의 공간 재배치를 통해 공공보육시설을 확충하고 맞벌이 부부를 위해 우리구가 최초로실시한 365일 24시간 전일시간제 보육시설을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그리고 우리구 전체 인구의 7.8%를 차지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금년 9월에 노인종합복지관을 개관하고 세곡동에는 노인전문병원과 요양시설을갖춘 강남 어르신행복타운 건립이 추진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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