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소식통! ‘뼛속까지 연천맨 백호현 대표’를 만나다

고향이 있어 내가 있듯 ‘영원한 고향 지킴이’로 활동할 터

 

 

백호현 대표님, 연천의 발전과 군민의 알 권리를 위해 동분서주하시는데 군민께 인사하는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독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연천군민신문 백호현 대표입니다. 엔디엔뉴스(월간 서울시티)를 통해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중부일보 기자에서 내외일보 부국장, 연천군민신문 대표까지 25여년을 지역의 언론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또한 연천을 대내외로 알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오늘도 발로 뛰며 정보를 수집해 연천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연천군민신문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정보를 얻으며 격려와 용기를 주고 있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3년 9월 9일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연천군민신문이 취재 보도한 기사만을 모아 연천군민신문 연감 출판기념회를 가졌던 일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 김규선 군수를 인터뷰하고 있는 백호현 대표
▲ 김영우 국회의원 및 정치평론가들과 함께

내 고향 연천을 소개하신다면?

남들은 연천이 최전방 군사지역으로 낙후성을 면치 못 해 외면과 천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태어나고 자란 연천은 임진강과 한탄강, 차탄천, 재인폭포, 동막리계곡, 12개울과 산이 있고 어릴 적 뛰어놀던 곳! 자연이 살아있는 곳! 이곳이 바로 제가 소개와 함께 자랑할 곳입니다. 전곡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군 제대(7사단 3연대) 후 연천군 전곡읍에 잠시 머물다 (주)대한펄프란 회사에 입사, 종자돈을 만들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6년 가까이 독서실(희망)을 운영하였으며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내가 자라고 성장한 연천에 애착을 가져 지금까지 지켜며 살고 있습니다. 고향을 사랑하고 지키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과 언젠가는 우리 모두가 통일을 꿈꾸며 통일이 이루어진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 고향 연천을 자랑하고 홍보하고 싶기에 오늘 하루도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 겸손의 집을 방문한 백호현 대표

연천군은 수도권 일원임에도 지역의 우수성이 저평가되고 있습니다. 백호현 대표께서도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군의 성장을 위해서 최우선적으로 풀어야할 현안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내 고향 연천군은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 총 면적 675.856km로 경기도에서 5번째로 크며, 서울면적의 1.5배의 넓은 면적에 2개읍과 8개면에 4만5천여 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32km에 이르는 휴전선과 접해있는 접경지역으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과 수도권정비계획법, 접경지원법 등 각종 규제나 법에 저촉을 받고 있으나 누구하나 이런 일들을 해결하려하지 않고 선거공약으로 얘기하다가도 슬그머니 사라지는 일들이 빈번,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오후 북한군의 서부전선 기습포격으로 연천군 중면 주민들의 대피령까지 내리는 등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또다시 안 좋은 이미지로 연천이 보도되고 있어 상인들은 물론 주민들이 지역상권이 다 죽어 간다고들 아우성치는 소리를 들을 때는 언론인으로서 마음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실정에 한쪽에서는 통일을 위한다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남북관계는 냉각되어 있지만 머지않아 통일의 중심지역으로의 밑그림들이 그려져 풀릴 것을 기대하고 특히, 연천은 통일의 전초기지로서의 역할과 국토의 중심인 3번국도, 37번국도와 경원선전철연장사업과 경원선연결 사업이 완공되고 나면 국민에게 주목받는 연천군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 투자가 있지 않고서는 연천의 변화가 크게 달라질 것이 없을 것입니다. 정치지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부의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경기도적십자봉사원대회에 참석한 백호현 대표

연천군을 들어오면서 받은 첫 인상은 많이 낙후된 모습이었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장기적인 계획이 있어야 될듯합니다. 다수의 군민들이 생각하는 발전상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그렇습니다!!! 우리 연천군은 서울과 의정부 등 1시간 30분내 인접한 지역에 있으면서도 도로변은 각종 훈련장이 들어서 있고, 도로에는 탱크와 군 훈련차량들이 굉음을 내며 도로를 질주하고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포 소리에 놀란 경험은 연천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 느낄 정도로 연천하면 DMZ 접경지역, 군인이 많이 사는 곳, 군부대, 군 관련사고 등 안 좋은 이미지가 연천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사회는 무기전쟁이 아니라 경제 전쟁이라고들 합니다. 미사일이 일본과 미국 등으로 날아가는 최첨단시대를 살아가는 요즈음 세상입니다. 중앙부처로부터는 많은 지원금도 확대되고 있다고들 하지만 연천군민들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고 연천군에 투자는 외면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정부의 불신만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농로포장, 공공건물 하나둘 짓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 평화건설, 통일교육특구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한다고들 군민들은 생각하며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천군의 인구는 4만 5천명에 불과한 것으로 압니다. 인구유입을 위해서는 타 시.군과의 차별성이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군민의 입장에서 바라보시는 인구유입을 위한 조언을 하신다면?

연천군에서도 인구유입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 귀농.귀촌 등 각종 정책과 혜택을 부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4만5천371명, 3월에는 4만5천347명, 5월에는 4만5천314명, 지난 7월에는 4만5천303명으로 줄어드는 등 인구감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대학교를 진학하거나 공직자들은 자녀교육을 핑계로,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다며 외지로 떠나가는 일이 계속 반복되고 농촌지역의 고령화 또한 급속히 늘어 노환으로 인한 사망 등 인구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인구유입대책을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 각종 기반시설 투자로 대기업유치와 대학유치, 일자리창출, 통일을 준비하고 대비한 정부의 투자가 다양하게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연천군민신문이 주최한 소외계층 이웃돕기 물품 기증

연천군은 청정지역이며 보존해야 될 문화유산과 역사가 깊은 곳입니다. 그럼에도 현재 연천은 청정지역을 해치는 인허가로 인해 난개발과 함께 지역을 오염시키는 요소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의 입장에서 청정지역을 지켜내기 위한 사건이나 보람을 느끼신 일은? 반대로 아쉽게 느껴지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연천군은 타 시.군에 비해 자연이 살아있는 청정지역이라고 자부하고 있으나 외부에서 밀려오는 영세업자들의 염색, 폐기물, 축산, 양계장 등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자연환경이나 하천과 강 등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실례로 서울의 1.5배에 달하는 넓은 지역에 값싼 부동산으로 영세업자들이나 폐기물업자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남계리 폐기물 공장설립 등과 같은 사례는 담당부서에서 정확한 현장 확인이 있었어야함에도 불구하고 탁상행정이 빚어낸 심각한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이나 환경을 담당하는 부서나 단체들이 지도단속은 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으며,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자들이 나만 어떻게 해서든 돈만 번다는 양심불량보다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업자들 스스로 지킨다는 올바른 양심과 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청정지역을 지키는 일은 행정기관은 한계가 있고 주민들이나 환경단체들이 앞장서 내 고향! 청정지역을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도록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행동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 안전점검의날 캠페인에 참여한 백호현 대표

앞으로 연천군민의 알 권리와 소통을 대변하는 역할자로서 군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밝혀주십시오.

연천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언론을 이용한 홍보만큼 큰 역할은 없습니다. 특히 지난 96년과 98년 수해피해로 인해 연천군만큼 언론이나 홍보를 통해 도움을 많이 받은 곳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군에서는 중앙언론사외 지역, 지방지언론사 기자들을 너무 홀대하는 듯하며 지역 언론사 기자들 또한 연천군의 홍보와 소통을 등한 시하고 있습니다. 지역 언론사의 적극적인 활동과 홍보가 없다면 그 지역은 발전할 수 없는 지역이 될 것 입니다. 연천군과 각 사회단체장들도 언론이나 기자하면 나쁘다는 생각과 편견을 버리고 지역발전을 위함과 서로의 상생을 위해선 언론을 보는 시야가 달라져야 합니다. 일부사람들은 홍보를 하는 기사를 보도해주면 당연한 것으로 알고 막대한 예산투입이 잘못 되 예산낭비라는 기사라도 한줄 보도하면 잘해보겠다는 반성보다는 언론이나 기자를 탓하고 외면한다면 군의 지역은 영원히 발전할 수 없는 곳이 될 것입니다. 또한, 군민의 알권리를 위한 감시자인 언론사의 기자들은 본분을 다 했는지 심각하게 다시 한 번 되돌아보아야 될 때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연천군이 못하는 군사시설보호법이나 수도권정비계획법해지, 장기발전계획에 따른 예산지원 등은 언론의 힘이 요구되는 사항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럼에 엔디엔뉴스(서울시티)를 비롯해 연천군에 출입하는 기자들이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기이니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이한동 전 총리와의 인터뷰

본지 공통된 질문입니다. 연천군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본지 애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지방자치가 시작되는 1991년 11월 중부일보에 입사 수습을 마치고 지방일간지 기자에서 부국장, 대표까지 25여년을 지역 홍보를 위해 지역의 일꾼을 자처해 앞만 보며 달리며 취재하던 기자인 저에게 엔디엔뉴스(월간 서울시티) 기자의 인터뷰를 받게 되어 부담도 가고 어색합니다. 그러나 저는 열악한 조건과 환경에서도 기자로서의 사명감과 자부심은 누구보다 강했다고 생각하며 저 또한,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언젠가는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다시 연천고향으로 되돌아올 것이라 생각하고 이들로부터 고향을 지켜온 사람들이 인정받는 고향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금도 열심히 발로 뛰며 기자의 본분을 잊지 않고 임할 것을 약속드리며 더욱 빠르고 정확하며 좋은 소식을 전하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연천을 지키고 사랑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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