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세기의 사랑이야기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창작오페라연극으로 다가와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깊어가는 가을 사랑이란 단어가 그리워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셰익스피어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이 창작오페라연극 맥베스를 제작하여 화제를 모았던 이주아 연출가의 손에 의해 또 하나의 화제작을 발표 공연에 들어갔다.

이번 작품은 공교롭게도 프랑스 공연팀과 겹치게 되면서 국내의 관객들이 과연 해외의 유명한 공연을 두고 영세한 우리 공연을 관람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페라연극이란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가고 있는 공연팀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토대로 원작에 가깝게 만들고자 많은 노력 하였으며, 극의 중간에 우리나라의 사랑과 인간의 갈등 등 고민도 함께 담고 있어 기존의 작품들과의 차별성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가슴을 뛰게 하는 뜨거운 사랑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은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작품으로 세기의 연인이라 불리는 올리비아 핫세 주연의 영화와 오페라, 발레, 오케스트라전주곡 등 다양한 작품으로 재구성 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연극과 뮤지컬의 단골 소재로 국내 무대에 중.대형 뮤지컬로는 10여년 만에 만들어지는 창작뮤지컬이다.

제작사 창크리에이티브는 “과도한 스타마케팅을 버리고 국내 뮤지컬의 주 관객층인 20-30대 여성의 국한된 연령에서 벗어나, 남녀노소가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가진 공연을 만들어 우리나라 뮤지컬의 관객층을 넓히고자 기획된 공연”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클래식과 현대음악이 만들어내는 세련되고 드라마틱한 음악과 더불어 어린 연인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 뿐 아니라 이 시대의 고민을 녹여 내고 있다는 것이다 . 일단, ‘원수 집안의 캐플릿가와 몬테규가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국엔 죽음으로 인해 두 가문은 화해를 하게 된다.’ 라는 기본 줄거리는 원작과 같다.

여기에 셰익스피어의 아름다운 시 언어와 클래식한 음악이 버무려지고, 큰 공연장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만든 셋트와 영상은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주는 감동을 배가 시킨다. 박제가 되어버린 지식인, 돈이 많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부자 등 다양한 인간의 군상들이 때론 코믹하고, 때론 아름답게 공연에 등장하면서 기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와는 차별성을 두고 있다. 여기에 화려함으로 중무장된 군무, 로미오와 줄리엣이 죽음 직전에 서로를 그리며 부르는 노래가 관객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는다.

크리에이티브팀으로는 2014년 예술의전당에서 수상한 수업으로 환상적인 캐미를 선보였던 연출가 이주아와 무대미술가 이윤수가 참여하며 연극 푸르른 날에, 뮤지컬 꽃신의 장영섭 조명디자이너와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영상디자이너 신정엽이 맡았다.

 

사랑에 목숨을 바치는 정열적인 남자 로미오에는 뮤지컬과 방송활동을 통해 꾸준히 얼굴을 알려온 ‘신 민’과 다양한 뮤지컬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정석이 캐스팅 되었다. ‘신 민’은 ‘러브 인 뉴욕’에서 남자주인공 유태민 역을 맡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M.NET과 KBS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다. 이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줄리엣에는  ‘미스터온조’ ’더 초콜릿’ ‘사랑을 이루어드립니다’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지유가 캐스팅 되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하는 로렌스 신부에는 뮤지컬 ‘엘리자벳’과 ‘모차르트’ ‘황태자 루돌프’등 에서 큰 박수를 받았던 윤승욱과 연극 ‘가을반딧불이’에서 사토시로 열연을 보였던 김태향이 맡는다.

다양한 뮤지컬과 ‘겨울왕국 OST’ 등을 통해 달달한 목소리를 들려주었던 윤승욱과 뮤지컬 완득이, 싱글즈, 스페셜레터 등에서 재밌는 캐릭터를 선보였던 김태향이 각자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신민’ ‘오정석’ ‘이지유’ ‘윤승욱’ ‘김태향’ 뿐 아니라 이효심,한상돈,이준녕,나정혁,김재민,이은주,허세직,서일환,신시온,이주영,심형준,유영민,김희연,신성진,원다연,정소영,김찬후 등 열정으로 뭉쳐진 배우들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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