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의 삶이 충실하게 매듭지어질 때 내일은 더욱 아름답게 우리 앞에 다가 옵니다. 어제는 이미 지나간 시간이지만 그것의 축적이 오늘이므로, 내일 또한 오늘의 연장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하루의 삶이 얼마나 보람 있는 것인지 날마다 점검하며 내일에 이루어질 꿈의 실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 꿈은 바로 우리 뜻이요, 그 뜻은 또한 내 삶의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한 톨의 씨앗을 뿌리는 봄 다음에는 반드시 피땀을 흘리며 김매고 거름을 주는 여름도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수많은 벼이삭으로 황금물결을 이루는 가을이 약속되고, 포근하게 편히 쉴 겨울도 기약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새 삶이며, 내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삶입니다. 새 삶은 긍정적인 삶으로, 내게 주어진 환경과 여건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성실하게 살아가는 삶은 말합니다. 따라서 절망보다는 소망을 가져야 하며, 미움보다는 사랑을, 비판보다는 이해를, 거짓보다는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남의 누추함을 덮어주고,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부추겨 주고 모든 생각과 행동을 긍정적으로 하는 삶이 바로 새 삶입니다. 새 삶은 바로 오늘보다 내일에 더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시간은 흐르는 물과 같습니다. 어제는 이미 흘러가버려 어찌 할 수 없지만 오늘은 항상 넘실거립니다. 그 물결 위에 내 인생의 배를 띄워 무엇인가 낚아 올려야 합니다. 새 삶은 미움을 버리고 사랑을 실천하는 삶으로, 남을 미워하면 내 마음은 괴로워집니다. 따라서 차라리 사랑하는 편이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입니다. 내가 남을 미워하면 남도 나를 미워하고, 내가 그를 사랑하면 그도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아무리 상대편이 더럽고 추악해도 사랑의 눈으로 보면 그 누추함이 가리워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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