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은 큰 것의 근원이며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룬다는 것은 상식으로 통하는 말이다. 영국 속담에 큰 바닷물도 한 방울씩 모여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R. 코베트는 한 알의 도토리가 뒷날 떡갈나무가 된다.고 하였다. 하루에 한 푼이 일년 후엔 큰돈이 된다.는 에디슨의 말은 평범한 진리이다. 그러나 큰돈의 귀함은 누구나 느끼고 있으면서도 적은 돈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경향을 많이 볼 수 있다. 한 푼을 아낄 줄 아는 사람이 큰돈을 소유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T. 풀러는 써야 할 때와 절약해야 할 때를 알라. 그리하면 당신은 바쁠 필요도 없고, 무일푼이 되지도 않는다.고 부의 비결을 말하였다.

부의 근원은 절약하는 생활습관에 있는 것이다. 검소한 생활로 남 앞에 자랑하지 아니하며 쓸 것을 아껴쓰는 생활이 검약의 생활이다. 검약은 그 자체가 번 돈이나 마찬가지이다. 인문주의자 에라스무스는 검약은 훌륭한 소득이다.라고 하였다. 검약은 불필요한 낭비를 삼가는 행위로서, 써야 할 곳에 쓰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개인의 미래와 후손들을 위해서 검약하고 자원을 아껴써야 한다. 대 웅변가인 키케로가 검약은 모든 미덕을 포용한다.라고 하였듯이, 검약은 인격의 상징이며 모든 미덕을 대표한다. 낭비 뒤에 가난이 오고 검약 뒤에는 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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